제주특별자치도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에서는 올해 48백만원을 투입해 제주도 연안에서 사라져가는 최고급 토착어종인 다금바리(국명: 자바리), 붉바리, 능성어류 등 대량 종자생산 체제 확립에 의한 완전양식 시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에서는 다금바리 등 능성어류의 종자생산 기술개발에 착수하여 건강한 수정란을 생산하는 인공수정란 생산기술, 갓 부화한 어린 고기에 공급할 수 있는 초소형 먹이생물 대량배양기술 등을 확립하기 위한 종자생산 연구와 이를 토대로 바다에서 해수를 끌어들이지 않고 육상에서 완전순환양식을 할 수 있는 기초 실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금바리 등 능성어류는 연안 정착성 어종으로 종자를 생산하여 대량 방류할 경우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에서도 식용어로서 기호도가 높고, 고가로 수요가 매우 높아 자원회복이 절실히 요구되어져 왔다.
연구원은 지금까지 능성어류 종자생산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지난해에는 능성어류 5만 마리를 생산하여 35천 마리는 안덕면 사계리와 구좌읍 김녕해역에 방류하였고, 15천 마리는 가두리사육 실증시험을 추진 중이나, 다금바리는 70일간 사육하여 4~5cm급, 4만 마리를 사육관리 하던 중 청소 관리 후 수질악화로 폐사하였다.
앞으로 연구원에서는 다금바리, 붉바리뿐만 아니라 제주지역 향토어종에 대한 대량 양산체제 확립 및 지속적인 방류로 제주연안 고급 정착성 어종의 종 보존 및 자원회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