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최근 1년간 국민 10명 중 6명 '복권' 구입
  • 양길영
  • 등록 2014-02-11 10:05:00

기사수정

최근 1년 동안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복권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복권 구매자의 93%는 1만원 이하 소액으로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작년 12월11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복권에 대한 인식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57.8%는 지난 1년간 복권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구입 빈도는 매주 14.4%, 2~3주에 한 번 18.1%, 한 달에 한 번 24.4%, 한 달에 한 번 미만 43.1%로 집계됐다.
 
구입 금액은 '로또복권'을 기준으로 5000원 이하 45.6%, 1만원 이하 47.2%, 1만원 초과 7.3% 등 소액 구매자가 대다수였다.
 
가구소득별로는 월 평균 300만원 이상 가구가 78.9%를 차지해 소득이 높을수록 구입비율도 높았다. 소득별로 199만원 이하 6.7%, 299만원 이하 14.4%, 399만원 이하 34.8%, 400만원 이상 44.1%의 분포를 보였다.
 
특히, 월 평균 400만원 이상 소득자의 구입비율이 2008년 19.5%, 2009년 21.2%, 2010년 29.1%, 2011년 32.8%, 2012년 35.3%, 2013년 44.1% 등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4.5%는 '복권이 있어 좋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보다 2%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복권이 있어 좋은 이유로는 '소외계층 지원'(33.8%), '희망'(30.2%), '삶의 흥미ㆍ재미'(12.1%) 등을 꼽았다.
 
사행성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카지노(64.7%), 경마(20.0%), 주식(4.2%), 복권(3.0%) 순으로 골라 복권의 사행성이 주식보다도 낮다고 답했다.
 
다만, 복권의 구매한도 제한을 위한 '전자카드제 도입'에 대해선 응답자의 45.6%가 반대 의견을 냈다.
 
복권기금의 공익사업 지원에 대한 인지도는 46.7%로 전년(48.5%) 수준을 유지했다. 지원이 시급한 분야로는 '저소득층 주거안정'(55%),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27.2%), '국가유공자 지원'(8.6%) 순으로 응답했다.
 
복권기금 지원방법과 관련해선 53.1%는 '다양한 분야에 지원해야 한다'고, 42.5%는 '10개 이내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재부는 "복권기금의 공익사업 지원에 대한 낮은 인지도를 개선하기 위해 복권기금 선용사례에 대한 공익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