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방지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취약지구를 중심으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유급감시원 등을 전격 배치하여 봄철 산불예방활동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속초시는 2월 4일(화) 오전 10시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유급감시원 116명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감시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불예방 활동에 총력을 다하여 ‘단 한건의 산불도 용납하지 않는다.’ 는 결연한 의지를 다지는 감시단 결의문 채택 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유급감시원의 임무 및 근무수칙 등을 전달하는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또 산불방지 기간 동안 시청내 산불상황실의 무인감시카메라 5대를 가동하고 청대산, 주봉산, 이목리에 설치한 감시탑 3개소에 유급감시요원을 투입하여, 상황실과 유기적인 통신망 구축으로 각종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속초시는 주요 등산로 폐지 및 입산통제 구역을 1월 29일 고시했으며 입산통제 및 주요 등산로 폐지 기간은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이다.
입산통제구역은 5개구역 1,177㏊로 장천, 떡바위, 설악산, 청대산, 보광사 등의 일부구역이다.
또 주요 등산로 폐지지역으로는 국사봉(장천마을 논길~장천마을 뒤편), 영랑호 뒷길(노벨화약 뒷산), 목우재길(신라샘인근~목우재길), 이목리배나무골(이목리마을회관~참빛도시가스), 속고뒷길(동경자원~두레마을), 새마을길(수질환경사업소 뒷길) 등 17개노선 17.42km이다.
한편 입산통제구역내 입산하고자 할때에는『산림보호법』에 따라 입산허가를 받아야하며 허가없이 입산한 자는 20만원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속초시 관계자는 “강원 영동지방은 지역여건상 봄철에 강풍 및 건조일수가 많아, 산불의 최우선 과제는 사전예방활동으로 올해도 산불 없는 클린 속초시가 되기 위해서는 사회단체, 유급감시원 등 봄철 산불예방 활동에 참여하는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