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호소 부영양화 증가, 수질오염 우려
  • 문영신 기
  • 등록 2004-02-16 00:00:00

기사수정
  • 조류예보제 대상 호소 10개로 증설
주요 상수원이 질소, 인의 다량유입으로 인해 조류 번식 증가와 함께 부영양화도 가속돼 수질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최근 조류예보제 발령기간이 늘어나고 호소 부영양화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조류예보제 실시대상 호소를 확대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전국 주요상수원 호소 28개소 중 고도정수처리 호소(5개)와 예보제기시행 호소(6개)를 제외한 17개 호소를 대상으로 조류농도와 취수량을 분석한 결과, 조류농도가 주의보수준(클로로필-a 15㎎/㎥)을 초과하거나 최근 오염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조류는 주로 봄~가을에 발생하고, 종류에 따라 특유의 비린내, 곰팡내, 부패취 등을 풍기며, 질소?인 등 영양염류의 유입 및 호소의 체류기간이 30일 이상 장기화 될 경우 번식이 촉진된다.
조류가 다량 발생하면 여과지 폐쇄, 응집침전장애, 이취미 및 시각적 불쾌감 등을 유발, 수질오염을 가중시킬뿐만 아니라 특히 남조류중 일부는 간독성의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과 신경독성의 아나톡신(Anatoxin)을 함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환경부는 지난 96년 대청호를 시작으로 조류 예보제를 실시해오고 있다.
조류예보는 클로로필-a와 남조류 2개 항목 측정결과에 따라 환경관리청장이 주의보, 경보 및 대발생 순으로 발령하게 되며, 주의보이상이 발령 되면 취?정수장 및 관계기관에 통보하는 동시에 활성탄 등 정수처리강화, 취수구 이동 및 오염원 단속강화 등의 조치가 내려진다.
한편 예보기능 강화를 위해 수질자동측정소가 설치된 대청호, 용담호, 주암호의 경우 조류농도를 자동 측정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갖추는 한편, 환경부만 실시하고 있는 조류 예보제를 전국 지자체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