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친일진상규명법 국회 통과
  • 문영신 기
  • 등록 2004-03-08 00:00:00

기사수정
  • 개인채무자 회생법·소방방재청 신설안도
국회는 지난 2일 본회의를 열어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 특별법, 개인채무자회생법, 사면법 개정안, 정부조직법 개정안, 방송법 개정안 등 계류법안을 처리했다.
친일반민족특별법은 법사위에서 법안이 반려되는 등 심의과정에서 난항을 겪었지만 찬성 151표, 반대 2표, 기권 10표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됐다.
법안에 따르면 9명의 위원으로 설치되는 친일반민족 진상규명위원회는 친일반민족 행위에 대한 자료수집과 조사보고서를 작성하고 사료를 편찬할 수 있도록 했다. 위원회 활동시한은 3년이다.
대통령 사면권을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사면법 개정안 표결에서는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대다수 반대했지만 과반 의석을 보유하고 있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찬성, 106 대 55표로 법안이 통과됐다.
재난관리전담기구인 소방방재청 신설, 행정자치부가 보유한 공무원 인사관리기능의 중앙인사위원회 이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법안은 소방방재청을 행자부 외청으로 신설하고 법제, 보훈, 문화재 관리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법제처와 국가보훈처를 각각 차관급에서 장관급 기구로, 문화재청을 1급에서 차관급 기구로 격상했다.
국회는 또 10억원 이하의 담보채무 또는 5억원 이하의 무담보채무를 부담하는 급여소득자 또는 영업소득자의 경우 개인회생절차의 개시를 법원에 신청할 수 있도록 한 개인채무회생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한편 이날 긴급현안질의에서 강금실 법무부장관은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후보 경선자금 십수억원 사용’ 발언과 관련, “발언내용이 진실이면 정치자금법 위반일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선관위에 7억원을 신고하고 10억원을 쓰면 법 위반이 아니냐”는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의 질의에 “검찰에서 경선자금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조사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