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행정기관 공공언어 진단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
시민 및 언론과의 소통 역할을 하는 대구시 보도자료의 한글 쓰기가 합격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국립국어원에서 공공기관의 언어 사용을 개선하기 위해 실시한 ‘2013년 행정기관 공공언어 진단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쾌거다.
국립국어원은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 7개월간 42개 정부기관과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등 총 59개 행정기관의 공공언어 사용에 대한 진단을 했다.
평가는 각 기관에서 배포한 보도자료 20건을 무작위로 추출해 ‘정확성’과 ‘소통성’의 분야에 대해 이뤄졌다. ▲ 한글 맞춤법 및 표준어 규정, 띄어쓰기, 외래어 및 로마자 표기법 ▲ 의미에 맞는 어휘 선택, 어법에 맞는 문장 ▲ 쉽고 친숙한 용어 사용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정부기관으로는 문화체육관광부, 법제처, 국가보훈처가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고, 광역지자체로는 대구시, 경기도, 울산시가 선정됐다.
대구시는 지난해도 행정기관 공공언어 진단 평가에서 1차와 2차 평가를 거쳐 최종 1등급으로 부산시와 함께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 같은 결과는 대구시의 실․과와 사업소 등에서 소관업무에 관한 보도자료를 1차로 실․과장의 검토를 거쳐 작성하고 2차로 홍보부서인 대변인실에서 한글 맞춤법, 어휘 선택 등을 최종 교정․점검해 시민들과 언론에 배포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시 전재경 대변인은 “대구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정책과 사업들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시민과 언론에 전달하도록 보도자료 작성에 올바른 우리말이 쓰일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12월 19일 국립국어원으로부터 우수기관 선정에 대한 감사패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