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미 FOMC 결정, 부정적 영향 제한적…지속 점검"
  • 양길영
  • 등록 2013-12-19 12:24:00

기사수정
  • 시장상황점검회의…"시장불안 시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신속 대응"

정부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은성수 국제경제관리관 주재로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과 관련한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앞서 FOMC는 자산매입 규모를 매월 850억달러에서 750억달러로 100억달러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한국 시간 오전 9시50분 기준 한국과 일본의 증시도 1% 내외 상승했다.
 
한국물의 경우 외평채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1bp 하락하는 등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달러화는 엔화 및 유로화 등 주요 통화와 비교해 전일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기재부는 "이번 결정은 미국의 경기 회복세와 재정협상 불확실성 완화 등에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며 "미국의 경제 회복과 테이퍼링 관련 불확실성의 해소 등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신흥국으로부터 자본유출 압력 증대 등 자본유출입 변동성의 확대 가능성은 부정적 요인"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경우 단기적으로 자본유출 및 엔화약세 심화 등으로 금융ㆍ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나, 우리의 양호한 경제 기초체력과 그간의 한국물 지표 움직임 및 FOMC 직후 한국물 움직임 등을 감안할 때 부정적 영향의 정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기재부는 "FOMC의 결정에 대한 시장 반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우리 금융ㆍ외환시장의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지 않고 실물경제 회복세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시장불안 조짐 발생 시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자본유출입 양방향 리스크에 유의하면서 금리ㆍ자본유출입ㆍ환율 등의 경로를 통한 우리 경제의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부는 이번 자산매입 축소가 세계경제 및 금융환경 변화의 전환점이라는 인식 아래 중장기적 관점에서 이에 대한 대응과 관련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7.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