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울산지역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 획기적 성과
  • 안종호
  • 등록 2013-12-04 16:37:00

기사수정

울산지역 국가·지방 산업단지를 자원 순환형 친환경 산업단지로의 구축을 위한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이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울산시는 12월 4일 오후 4시 울산롯데호텔에서 장만석 경제부시장, 참여기업 및 참여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EIP 2013년도 사업성과 및 2014년도 계획 보고회’를 개최한다.
 
‘울산지역 생태산업단지 구축산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울산광역시의 지원과 한국산업단지공단(울산EIP사업단)의 주관으로 사업장에게 발생하는 폐기물, 폐에너지, 부산물 등을 다른 사업장의 원료나 연료로 재자원화하는 자원 순환형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울산 등 전국적으로 9개 지역(울산, 부산, 경북, 대구, 경기, 충북, 충남, 전북, 전남)이 2014년 12월까지 2단계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울산지역 주요 우수사례를 보면 SK케미칼 및 용연지역 입주기업에서 발생되는 잉여스팀을 배관망(연장 6.2km)을 통해 SK에너지에 공급하는 ‘울산스팀 하이웨이 구축사업’이 있다.
 
지난 11월 완료된 이 사업은 자체보일러 가동 대비 180억 원/년 경제절감과 온실가스 발생량 10만 톤/년을 감축하는 등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1단계(2005.11~2010.5)와 2단계(2010.6~2014.12) 4차년도 기간까지 총 60개의 산업공생 연구 과제를 지원하여 51개 과제가 완료됐으며, 완료된 과제에서 27건이 사업화 완료 성과를 달성했다.
 
9건의 과제는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사업화율은 52.9%로 국가 R&D 과제 5년간 평균 사업화율 20.7%(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 2007~2011년)에 비해 2.6배가 높다.
 
또한, 사업화가 완료된 27개 과제로부터 경제적 효과 1,021억 원/년, CO2 45만 299톤/년, 폐수 7만 9,000㎥/년, 부산물 3만 6,709톤/년 저감 성과를 내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주)효성용연2공장 정영훈 부장, (주)엔코아네트웍스 장상용 대표,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 이영아 교수,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고객지원팀 이동희 팀장,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EIP사업단 이정현 대리 등 5명이 울산광역시장 표창을 받는다.
 
울산대학교 청정자원순환연구센터 박준모 연구원은 ‘울산광역시 유기성폐액 바이오가스화 신규 시설을 이용한 에너지 네트워크 구축사업’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향후 EIP사업을 산업단지 내 자원순환 네트워크 구축에서 벗어나 산업공생을 확장하는 ‘생태산업개발(EID)’로 전환 추진할 방침이다.
 
EID(Eco-Industrial Development)는 산업단지 자원순환 네트워크 구축을 비롯해 산업공생 확장 및 지역사회 편익증진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 같은 EID 사업 전환을 위해 내년부터는 우선 산업단지와 지역사회와의 부산물 및 에너지 교환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주요 업종과 발생 폐기물 분석에 있어 지속적인 기업의 애로 해결 및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 지역에 추진되고 있는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산업단지 구축과 함께 지역기업체의 기업경쟁력 제고 및 울산 전역의 환경질 개선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21세기 지속가능한 산업단지 모형을 만들기 위해 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7.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