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기 동안 좋은 점이 3가지 있어요. 첫째, 직접 경험을 하면서 자신의 적성을 알아갈 수 있어서 좋아요. 둘째, 동아리 중심 협동 수업을 통해 친구와의 사이도 더 가까워지고 발표할 기회도 많아져서 좋아요. 셋째, 시험을 치지 않아 학업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좋아요.”
올해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를 운영 중인 천내중학교 정oo 양이 자유학기를 경험한 활동 소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학부모들은 자유학기제에 대해서 알지 못하거나, 한 학기 동안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의 부담에서 벗어나 토론 실습 등 참여형 수업과 체험활동 위주의 교육과정이 운영됨으로써 자녀의 학력저하로 이어질까봐 불안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런 학부모들에게 자유학기제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하여 대구광역시달성교육지원청(교육장 남영종)은 11월 27일 달성군여성복지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학부모와 중학교 1학년 학부모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학기제 안착을 위한 학부모 연수회’를 개최하였다.
‘자유학기제 정책 이해’라는 주제로 대구광역시교육청 채위숙 장학사의 특강에 이어 질의응답, 동변중학교와 천재중학교의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운영사례 발표’, 대구광역시 성취평가제 컨설팅단 소속 신장환 교사의 특강 ‘성취평가제 이해’ 등의 순서로 이어진 이번 연수회에는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는데, 동영상 상영 및 설문조사 등의 청렴교육과 함께 이루어져 공교육의 신뢰를 쌓는데 크게 기여 하였다.
이번 연수회에 참석한 천내중학교의 한 학부모는 “부모나 교사의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아이 스스로 공부 이외의 것을 직접 체험하고 느껴가면서 평소에 몰랐던 자신의 능력 들을 발견하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 자유학기제는 꿈을 찾아가는 학생들의 든든한 밑바탕이 되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