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세계 최초 거버넌스형 축제
  • 강승익
  • 등록 2013-11-28 09:55:00

기사수정
▲ 담배를 생산하던 옛 모습은 사라지고 새로움으로 거듭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전시장 모습.

세계 최초의 거버넌스형 비엔날레를 가치로 내세운 이번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역대 어느 비엔날레보다 큰 질적 성장을 이루면서 전 세계 공예인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첫 공동감독제를 채택하면서 여성 감독과 외국인 감독이 첫 선을 보인 이번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기대만큼 풍족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익숙함 그리고 새로움으로의 거듭남
 
 담배를 생산하면서 청주 산업의 근간을 이뤘던 옛 연초제조창의 익숙함은 이번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계기로 이제 완벽한 새로움의 가치로 자리잡았다.
 
 지난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로 공예비엔날레가 치러지면서 옛 청주연초제조창은 명실상부한 세계 공예의 허브로 떠올랐다.
 
 기존의 낡은 공장 시설을 그대로 사용한 전시 공간은 건물의 규모와 역사적 보존가치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높은 천정과 별도로 분리된 공간에 할애된 작가별, 작품별 전시분류체계는 전 세계 공예인의 부러움을 한껏 받기에 충분했다.
 
 ◆철저한 기획, 역사적 연속성의 유지
 
 지난 1999년 처음 시작된 이후 7차례나 지속적으로 이뤄져 왔던 1인 총감독제도를 공동감독 체제로 변화를 시도한 것은 이번 비엔날레에서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일이다.
 
 총감독 1인의 외부 역량에 의지해 왔던 전시 연출 기획을 조직위원회 사무국 직원들 스스로 당당하게 맡으면서 비롯된 변화의 시작은 그동안 매회 거듭되면서 지적돼 왔던 역사성 연속성의 부재를 극복하기 위한 혼신의 노력이었다.
 
 지난해 6월부터 본격 기획회의에 나선 조직위 사무국은 우선 기존 미술전공 직원들을 중심으로 학예실을 구성해 공예비엔날레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활동에 돌입했다.
 
 ◆시민과 함께, 거버넌스형 비엔날레로 승화
  
 이번 비엔날레는 역대 최고 수준의 전시가 이뤄졌다는 평가가 전혀 인색하지 않다.
 
 작가 수를 제한적으로 엄선해 작가 연대기적 기법의 전시를 통해 작가의 작품세계를 심도 있게 조명한 기획전1은 공예의 예술적 가치를 새롭게 제시하면서 예술적 지평을 아낌없이 드러내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데일 치훌리를 비롯해 조안나 바스콘셀로스, 케이트 맥과이어, 주락경, 장소위, 루빈창, 루빈 등 이미 세계적 명성을 확보하고 있는 작가들이 대거 선보였다는 점은 이번 비엔날레가 새롭게 제시한 이정표로 삼을 만하다.
 
 첫 번 째로 마련된 1회 청주국제아트페어는 기간 동안 열흘씩 4차례나 작품을 교체하면서 수준 높은 전시 판매의 장을 열었다.
 
 경기부진으로 인해 미술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임에도 4억원 이상의 작품판매를 이끌어 내는 등 기염을 토하는 동시에 비엔날레를 미술 전반으로 영역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핀란드와 이탈리아·중국·일본 등이 참여한 국제산업관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거리마켓도 공예상품의 열린 시장 역할을 하면서 공예인들에게 큰 용기를 불어 넣는 계기가 됐다.
 
 역대 최고 수준의 비엔날레로 평가받고 있는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로 인해 이제 옛 연초제조창의 익숙함에서 벗어나 청주를 글로벌 문화 예술 클러스터 중심지로 부각시키는 든든한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도 비엔날레를 통해 역사적 연속성과 안정적이고 항구적인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비엔날레조직위원회 사무국의 전문적 독립성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
 
 한범덕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장은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청주가 글로벌 공예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이 확고해 졌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수준 높은 전시행사가 진행됐다”며 “행사의 성공을 위해 하나가 돼준 시민 모두가 함께 얻어 낸 성공과 찬사를 앞으로도 더욱 커다란 성장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용임, ‘금타는 금요일’ 출연…대표곡 무대와 공연 이야기 공개 김용임이 금타는 금요일에 출연해 대표곡 무대를 선보인다.김용임은 방송에서 ‘사랑의 밧줄’을 열창하며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그는 전국을 돌며 공연했던 경험과 교도소 공연 에피소드도 함께 공개한다.이날 방송에서는 정서주가 김용임의 ‘울지마라 세월아’를 선곡해 무대를 꾸민다.정서주는 맑은 음색과 섬세한...
  2. 제35회 대한민국 신춘문예 페스티벌 개막작 ‘익명의 원칙’ 공연 [뉴스21일간=임정훈]제35회 대한민국 신춘문예 페스티벌 개막작 연극 ‘익명의 원칙’이 오는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이번 작품은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인 이한주 작가의 희곡 ‘익명의 원칙’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정형석 연출이 연출을 맡고 박진서가 드라마투르그로 참여해 .
  3. 문남초 교통안전 캠페인 연수경찰서(서장 배석환)는 11일 인천시 연수구 소재 문남초등학교 정‧후문 일대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스쿨존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굣길 환경을 조성하고 보행자 중심  교통안전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경찰서장을 비롯해 연수 모범운전자회, 연수 녹색어머니회 ...
  4. 동구‘협업형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사업 시작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보건소는 진화신경외과의원(원장 최진화)과 ‘협업형 장기 요양 재택 의료센터 시범 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3월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협업형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 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장기요양 재가 수급자를 대상으로 의료...
  5.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힐링 교육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동구국공립어린이집 연합회(회장 김진희)는 3월 13일 오후 4시 30분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의 보육 교직원 150명 대상으로 ‘힐링과 충전’이라는 주제로 교육했다.      이번 교육은 최바울 소장(동그라미 유아심리 연구소)을 강사로 초빙해 진행했다. 최바울 소장은 유아 교육기관 ...
  6. 울주군, 2026년 상반기 인권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13일 오문완 울주군 인권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상반기 인권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울주군 인권위원회는‘울산광역시 울주군 인권 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구성됐다. 인권단체, 대학교수, 행정·복지·노사 등 각 분야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가진 ...
  7. 개학기 맞이 청소년 유해환경 민관 합동 점검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개학기를 맞아 지난 3월 19일 오후 7시부터 일산해수욕장 및 인근 상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청소년 보호 및 건전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한 청소년 유해환경 민관 합동 지도점검을 했다.    이번 점검에는 동구청, 동부경찰서, 동구시민경찰연합회(회장 김동정) 2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학교 주...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