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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업은행 지분 4.2% 매각
  • 양길영
  • 등록 2013-11-27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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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27일 주식시장 개장 전 시간외대량매매(블록세일) 방식으로 기업은행의 주식 약 2324만주(매각가액 2650억원, 지분율 4.2%)를 매각했다.
 
매각가격은 전일 종가 1만2000원 대비 5% 할인된 주당 1만1400원이다. 이는 2008년 이후 정부의 기업은행 주식 취득가격(7968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매각물량은 내ㆍ외국인 각 5:5의 비율로 균형 있게 배분됐다.
 
이번 매각으로 정부 보유 기업은행 지분(보통주 기준)은 68.8%에서 64.6%로 하락했다.
 
앞서 정부는 6월 뉴욕ㆍ런던ㆍ홍콩에서 해외 기업설명회(NDR)를 통해 매각여건을 점검했다. 매각가격의 적정성 등을 확보하고자 7월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증권분과위를 열어 기본방향을 의결한 바 있다.
 
7월 이후에는 주간사단을 중심으로 시장여건을 점검하고 국내외 투자자를 물색하는 등 선제적 노력을 기울였다.
 
최근 기업은행 주가가 1만2000원 내외에서 안정적인 시세를 형성함에 따라 매각을 추진했다.
 
기재부는 "이번 조치는 정부가 2006년 이후 추진해 온 기업은행 지분 매각을 처음으로 실행한 것"이라며 "올해 세수확보는 물론, 향후 잔여 정부 지분 매각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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