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1. 11.(월)~12. 5.(목) 31개 고교 1만 명 대상 소비자피해 예방교육 -
대구시 소비생활센터는 대구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원대구지원과 함께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길거리 화장품 판매, 어학교재 등 텔레마케팅, 대학교 방문판매, 전자상거래에 따른 소비자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소비자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3생 대상 특수거래분야 소비자피해예방 교육』은 관내 고등학교의 큰 호응 속에 3년째를 맞는다. 올해는 11월 11일(월) 대원고등학교를 시작으로 31개교에서 실시된다.
특히, 길거리 구매․텔레마케팅 등으로 부모동의 없이 미성년자가 계약을 했을 경우 민법 4조, 5조, 141조에 의해 성인이 되기 전에는 본인 또는 부모님이 취소할 수 있고 구입한 제품은 현존하는 상태에서 반환하면 될 뿐만 아니라 기 지급한 계약금 등은 돌려받을 수 있다.
하지만, 올 7월 1일부터 민법의 미성년자 정의가 만 20세 → 만 19세로 1세 낮아짐에 따라 좀 더 신중한 계약이 요구된다. 원치 않는 계약을 했다면 지체하지 말고 「1372」 또는 관내 5개 소비자단체, 대구시 소비생활센터(053-803-3224~5)로 도움을 요청하도록 적극 교육할 예정이다.
대구시민이 「1372」에 접수한 소비자상담은 ‘10년 18,800건, ’11년 34,381건, ‘12년 35,442건으로 계속 증가 추세다. 올해 1~9월까지 접수된 26,653건의 상담 중 방문판매․전화권유판매․다단계․전자상거래 등 특수거래로 인한 소비자 상담율은 25.9%(6,890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같은 기간 대구시소비생활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 중 방문판매 등 특수거래로 인한 상담도 32.9%나 차지했다.
전자상거래 관련 「1372」에 접수된 대구시민의 상담은 ‘10년 872건, ’11년 3,361건, ‘12년 3,707건으로 매년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올 9월까지 접수된 전자상거래 상담 3,215건 중 상담자 연령대는 20대가 18.35%(590명)로 27.93%(898명)인 30대 다음으로 많았고 10대도 0.84%(2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품목은 의류․섬유신변용품이 35.24%(1,133건)로 가장 많았고 정보통신기기․서비스가 22.59%(726건), 문화용품 3.45%(111건)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고3생 대상 소비자피해 예방 교육 및 소비자피해상담센터 운영을 위해 관내 소비자교육 강사 및 「1372」 상담원 약 30명을 대상으로 11월 5일(화) 대구광역시공무원교육원에서 전문성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또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고3생을 위한 알짜배기 소비자정보 리플릿(11,000부)을 교육신청 학교에 배포했으며, 11월 11일(월) 대원고등학교를 시작으로 12월 5일(목)까지 31개 고교 10,191명을 대상으로 피해예방 교육이 추진된다.
소비자상담이 필요하거나 계약에 따른 분쟁이 발생할 경우 국번 없이「1372」로 전화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내년 3월까지 「미성년자 소비자피해 신고센터(053)803-3224~5) 운영」 및 피해예방을 위해 적극 홍보할 예정으로 업체가 반품을 거부하는 등 계약에 따른 피해를 입을 경우 주저하지 말고 전문 상담기관의 도움을 받을 것을 당부한다.
대구시 최영호 경제정책과장은 “민․관이 발 벗고 나선 이번 교육을 통해 예비 사회인인 고3생들의 특수거래분야 소비자피해가 크게 예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미성년자 스스로 정당한 소비자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다할 수 있고 소비생활능력이 향상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