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바이올린 여제 율리아 피셔, 인천에서 첫 내한 공연
  • 최기석
  • 등록 2013-10-17 17:04:00

기사수정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더불어 음악의 고도 드레스덴이 자랑하는 명문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필하모닉의 5년 만의 두 번째 내한공연이 인천에서 열린다. 담백하고 고풍스러운 동독 특유의 색조로 유명한 드레스덴 필하모닉은 명장 쿠르트 잔데를링의 아들 미하엘 잔데를링을 새로운 수장으로 맞이해 아시아 투어에 나선 것이다.
 
협연에는 21세기 새로운 현의 여제로 등극한 바이올리니스트 율리아 피셔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진중한 품격의 드레스덴 필과 새로운 현의 여제 율리아 피셔의 만남만으로도 국내 클래식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독일 관현악의 권위있는 해석과 절도를 계승하는 미하엘 잔데를링의 날카로운 감각, 유럽에서도 무한한 사랑을 받는 드레스덴 필 특유의 동독 사운드를 만끽할 기회이다.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명 첼리스트였던 미하엘은 아버지 쿠르트 잔데를링의 영향으로 일찍부터 지휘에 눈을 뜨기 시작해서 2001년 베를린 실내 관현악단 지휘로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지휘자로 헌신하고 있다. 2004년부터 베를린 실내 관현악단의 수석 지휘자로 취임했고 2006년에는 포츠담 실내 아카데미 수석 지휘자 겸 예술 감독으로 임명되었고 이번 시즌부터 드레스덴 필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화려하지 않지만 깊은 색조를 지닌 드레스덴 필의 향취에 더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미하엘의 메인 레퍼토리는 독일의 정취가 물씬한 브람스 교향곡 4번이다.
 
힐러리 한, 재닌 얀선과 함께 21세기 여성 바이올린 트로이카로 호평받는 율리아 피셔는 2006년 23세의 젊은 나이로 프랑크푸르트 음대 교수로 독일 사상 최연소 취임했다. 피아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2008년에는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에서 하루 밤의 한 연주회에서 생상스 바이올린 협주곡 3번과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의 솔리스트를 맡는 스턴트를 선보였다. 인천 공연 레퍼토리는 애호가들이 열망해온 명곡, 드보르자크 바이올린 협주곡이다.
 
이번 공연은 서울과 인천, 단 2곳에서만 진행되어 그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인천 공연의 경우, 인천시민들의 문화적 저변확대를 목표로 동일한 공연물에 대해 서울의 관람가에 절반정도로 책정하는 ‘인천&아츠’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관람의 기획를 제공할 예정이다.
 
명장의 숨결이 그대로 숨 쉬는 명연의 보고(寶庫) 드레스덴 필 하모닉과 유럽 최고 바이올리니스트 율리아 피셔의 유려한 연주가 인천의 밤을 아름답게 물들일 것이다.
 
<율리아 피셔 & 드레스덴 필하모닉 내한 공연>
- 일정 : 2013년 10월 29일(화) 오후 8시
- 장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관람료 : vip석 10만원, R석 7만원, S석 4만원, A석 2만원
- 주최 : 인천광역시
- 주관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주군, 굴화권 복합문화시설 건립 검토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범서읍 굴화 지역에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나선다.    27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범서읍 굴화 지역 복합문화시설 건립 필요성을 제기한 박기홍 의원(사진)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울주군이 해당 사업을 공식 검토할 계획을 밝혔다.    박 의원은 “범서읍은 천상...
  2. 울주군,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창업)교육 성료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울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추진한 ‘찾아가는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 (창업)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교육은 은퇴자 및 퇴직(예정)자의 안정적인 귀농·귀촌 정착과 농업 분야 창업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6회에 걸쳐 운영됐다. 특히 기업체...
  3.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마을관리소가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가 방어·화정·전하·남목 등 권역별 마을관리소 확대 운영을 시작한 올해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체 마을관리소 4곳의 운...
  4. 꽃바위문화관 창작연희‘껄껄껄 연희상조’ 12.5~6. 공연 꽃바위문화관[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지원금으로 제작한 기획공연 ‘껄껄껄 연희상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2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12월 6일(토) 오후 3시와 6시, 총 3차례에 걸쳐 꽃바위문화관 공연장(동구 방어동)에서 진행된다.  ‘...
  5. 울산교육청, 영유아의 건강한 마음 성장 돕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9일, 26일, 28일 총 3일간 외솔회의실에서 교사와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영유아 정서·사회발달 지원’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영유아의 정서, 사회, 심리적 특성에 대한 교사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의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6. 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최우수상 수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행정복지위원장·사진)이 28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정책분야·기초의회 부문)을 수상했다.    지방자치연구소가 주관하고 행안부와 지방자치 4대협의체가 후원하는 이 시상식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방의원들의 ...
  7.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최강단·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이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최강단전 우승과 함께 김무호 선수가 한라장사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맞았다.김무호 선수는 지난 27일 열린 이번 대회 한라급(105㎏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