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성시헌)은 ‘2013 세계 표준의 날’ 기념 행사를 산업통상자원부 김재홍 차관, 표준협회 김창룡 회장, 표준학회 백영남 회장, 한국소비자원 정대표 원장, 소비자시민모임 김자혜 회장을 비롯한 기업, 학계 등의 표준전문가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17일(목) 기술표준원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제표준화기구(ISO, IEC, ITU)는 1970년부터 매년 10월 14일을 ‘세계 표준의 날’로 지정하고 170여 개국에서 기념행사를 개최됐다.
3대 국제표준화기구(ISO, IEC, ITU)에서는 매년 세계 표준의 날 메시지를 각 국에 전파, 공유하며 올해는 ‘우리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주는 국제표준(Internaional standards ensure positive change)’이라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번 메시지는 기후변화, 경제위기 등 복잡한 국제환경 속에서 국제표준은 세계 시장 개방과 원활한 기업환경 조성을 통해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기후변화 완화 및 적응에 도움을 주어 우리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 주는 강력한 수단임을 강조했다.
금번 세계 표준의 날을 기념하고 그간 표준화를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 및 유공단체를 격려하기 위한 정부포상과 장관표창을 수여했다.
방위산업 및 중공업분야 표준개발로 관련제품을 수출하여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S&T중공업 조수현전무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중·고교 교과서 표준단원 신설 등 표준교육 분야에 공헌한 한국교원대 이상봉교수와 나노측정 분야 원천기술 개발과 국제표준화에 기여한 기계연구원의 이학주책임연구원이 각각 근정포장과 산업포장을 수여하는 등 정부포상 12점, 장관표창 31점 총43점의 포상을 수여했다.
또한 포상 수여식에서는 지난 8월에 열린 ‘청소년 표준올림피아드 대회’와 9월에 열린 ‘표준화 우수성과 경진대회’, IEC에서 주관하는 ‘IEC 1906 Award’ 수상자들에 대한 포상 수여도 진행되었다.
청소년 표준올림피아드 대회에서는 ‘표준모듈을 이용한 주택설계’의 청주 주성고 3idiots 팀에 국무총리상을 수여하고, 그 외 중·고등부 각각 3개팀에 장관상을 수여했다.
표준화 우수성과 경진대회에서는 ‘국방 인쇄시스템 표준화’를 발표한 국군 인쇄창 품질표준화TF팀에 금상을 수여하는 등 14점의 장관상을 수여했다.
IEC 활동에 기여도가 높은 표준전문가에게 수여되는 IEC 1906 Award에는 원자력발전소 제어를 위한 데이터전송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한 원자력연구원 구인수 책임연구원 등 14명이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재홍 1차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가 표준강국으로서 국제사회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R&D와 특허, 그리고 국제표준 연계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우리가 앞장서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전 세계가 이를 따를 수 있도록 표준 관계자들이 우리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