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군단은 10월 1일 창설 60주년을 맞아 ‘사랑의 헌혈 6,000명 릴레이’, ‘제1회 민∙군 친선 국궁대회’, ‘사랑나눔, 벽화그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30일에는 사령부 화랑연병장에서 창설기념식, 체육대회, 위문공연 등 ‘승진 한마당 축제’를 지역주민, 군인가족,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로 60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육군 5군단은 1953년 10월 1일, 대구에서 육본 직할부대로 창설되어 같은 해 10월 15일 현 위치인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으로 옮겨 전군에서 유일하게 60년 동안 한 위치에서 부여된 임무를 수행한 부대이다.
육군 5군단은 지난 60년의 세월동안 구국(救國)의 군단으로서 단 한 번도 적의 침투를 허락하지 않고 완벽한 경계 작전을 수행함은 물론 전군 최강의 전투력으로 육군의 표준과 기준을 제시, 대한민국 육군의 역사를 대변하고 있으며, 그 의미를 되새기고 장병 애대심 고취 및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군대像을 구현하고자 창설 60주년을 맞이하여 다채로운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지난 7월 1일부터 시작된 ‘사랑의 헌혈 6,000명 릴레이’는 군단 내 전 장병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23일 현재 5,516명을 돌파하여 6,000명을 향해 순항 중이며, 6,000번째 헌혈을 한 행운의 주인공은 오는 25일 경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00번째와 6,000번째 헌혈 장병은 군단장 명의 기념품이 수여될 예정이며, 이렇게 모인 헌혈증은 필요로 하는 지역단체에 제공될 예정이다. 뿐 만 아니라 군단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월 1회 사령부 및 직할대 전 간부가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사 먹는 ‘통통 데이’를 시행 중이며, 포천사랑 급여통장 갖기 운동, 나라사랑 보금자리 운동 등 지역사랑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28일부터는 포천 탄생 600년과 군단 창설 60주년을 기념하여 ‘제1회 민∙군 친선 국궁대회’, ‘사랑나눔, 벽화그리기’, ‘승진 한마당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28일 5군단 사령부에서 개최되는 제1회 ‘민∙군 친선 국궁대회’는 군인(군무원)과 포천시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지역주민 유대강화와 국궁 ‘붐’ 조성 차원에서 참가비 없이 무료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에는 150여명의 포천시민과 군 장병, 군무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대회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누어서 진행되고, 종목별로 우승, 준우승, 장려를 각각 선발할 예정이다.
이날에는 대학생 자원 봉사단과 현역 장병들이 함께 군단 60년 역사, 군단의 사계, 지역 주요 명소 등을 장병들의 왕래가 가장 많은 승진 체육관, 병영 도서관 등 군단 주요 시설물 벽면에 그리는 ‘사랑나눔, 벽화 그리기’ 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아울러 30일에는 창설 기념식을 시작으로 체육대회, 위문공연으로 이루어진 ‘승진 한마당 축제’가 지역주민들과 장병 2,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어서 창설 기념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할 것이다.
이렇게 지난 60년 동안 6∙25전쟁을 비롯한 숱한 도전과 시련을 이겨내고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며 자랑스런 역사를 국민들과 함께 이룩해 온 승진 5군단은 창설이후 그 동안 포천시와 철원군과 함께 발전 해 왔으며, 한반도의 정중앙을 지키는 가장 강한 힘! 육군의 대표군단이라는 자부심으로 오늘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