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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보 신작 ‘은퇴 후, 40년 어떻게 살 것인가’ 출간
  • 김수진
  • 등록 2013-09-24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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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생 최고의 날은 은퇴 후에 찾아온다
은퇴후40년어떻게살것인가 평면 표지 (사진제공: 도서출판 미래지식)

△'은퇴 후, 40년 어떻게 살 것인가’ 책 표지
 
100세 시대, 은퇴 후 준비는 요새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화두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은퇴 준비는 대부분 돈의 관점에서 언급되었다. 젊은 시절, 얼마를 모아야 은퇴 후 일하지 않고 젊은 시절만큼 품위를 유지하면서 살 수 있는지에 대해서만 관심이 쏠렸다. 혹자는 3억 이상은 필요하다느니, 10억을 모아야 제대로 된 은퇴생활이 가능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의 인생은 표준화할 수도 없고 규격화되어 있는 것도 아니다.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고 생활환경도 각양각색이기 때문에 ‘얼마의 돈이 있어야 행복한 노후가 보장된다’고 단정 지어 말할 수 없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얼마가 있어야 은퇴 후가 행복할 것이다’라고 돈의 관점에서만 은퇴 후를 그려본다. 많은 이들은 10억원을 모으는 것이 절체절명의 인생목표이고 그것 이상을 이루면 꼭 행복해질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고는 자금이 그만큼 준비되면 그때부터 그 돈에 맞추어 행복하게 사는 법을 생각해 보겠다고 한다. 하지만 과연 행복이라는 것이 돈의 크기에 따라 결정되는 것일까. 그보다는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것인지 먼저 생각해 보고 이를 위해 얼마가 필요한지 따져 보는 것이 바른 순서이다.
 
은퇴 후의 생활이 즐겁고 보람되며 행복하기 위해서는‘얼마를 모아야 하는가’에 집중하기 보다는 ‘누구와 무엇을 하며, 어디에서 살 것인가’에 대한 계획을 잘 세우고 거기에 맞는 재정준비를 젊은 시절부터 차근차근 해나가는 게 더 합리적이다.
 
“은퇴 후 생활이 천국이 되려면 누구와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라!”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의 인생은 지금까지 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집중하던 은퇴 전의 삶만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며, 수명이 100세로 늘어난 것이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인생을 얼마나 살던 간에 각자의 인생은 지극히 소중한 것이고 그 삶을 죽는 날까지 가치 있게 살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아직 은퇴를 남의 일처럼 여기는 젊은이들에게 일침을 가한다. 직장에서 주어진 일을 하며 다달이 급여를 받고 여러 가지 복지 시스템의 보호를 받던 삶에서 갑자기 황야에 버려진 듯한 상황에 빠지지 않으려면 인생의 다음 단계에 대한 준비를 미리 해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은퇴를 하면 우리는 그를 늙은 사람을 뜻하는 노인(老人)으로 여긴다. 하지만 은퇴 후의 삶이 인생 최고의 시간이 되기 위해서 우리는 젊었을 때부터 노력하는 노인(努人)이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노력해야 할까. 그 답이 바로 이 책에 담겨있다.
 
빨간 구두 은퇴전문가의 스마트한 은퇴 가이드라인!
 
저자는 ‘빨간 구두 은퇴전문가’로 불린다. 그는 멋지게 수염을 기르고 모자를 쓰고 다니며 남들이 잘 신지 않는 빨간 구두를 늘 신고 다닌다. 아들이 사준 빨간 시계 줄과 부인이 사준 빨간 지프차를 타고 다녀 ‘레드 전’이라는 호를 갖고 있다. 대중들에게 은퇴설계를 강의하고 대학교수이자 컨설턴트인 그는 새와 꽃 등의 자연을 찍는 사진작가이기도 하다. 짬짬이 차마 고도와 아이슬란드, 록키산 ,나오시마 등지에 출사를 다녀온 사진과 특이하게 하늘을 향해 꽃을 찍은 사진으로 여섯 차례의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에게 은퇴 관련 컨설팅을 받는 이들에게 돈의 관점이 아니라 인생의 가치관에 따른 은퇴설계를 권한다. 바로 그 자신이 지금 일과 생활, 취미와 인간관계가 조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도 처음부터 승승장구 했던 것은 아니다. 24년간 다녔던 직장을 그만둔 후 ‘전앤김 웰스펌’이라는 재무 설계 회사를 동업으로 창업했지만 3년 만에 회사가 없어지는 위기도 겪었다. 그래서 그 누구보다 은퇴준비의 중요성과 위험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자신이 겪었던 아픔을 다른 이들이 겪지 않길 바라는 마음과 그동안 직장에서 쌓은 재무 설계관련 지식과 경험은 그를 최고의 은퇴설계 전문가로 만들었다.
 
그는 주변의 동기들과 고객들이 준비 없는 은퇴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수도 없이 보았고, 가정이 일순간 파탄에 이르는 극단적인 모습도 보아왔다. 이에 반해 은퇴 이후의 준비를 착실히 해온 결과, 일과 취미 활동 은 물론이고 주변 지인들과의 조화로운 인간관계를 가진 최고의 은퇴 생활자들도 있었다. 이러한 차이는 바로‘은퇴 전의 준비’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한다. 현재에 충실한 생활과 가족 간의 화합 그리고 미래에 대한 착실한 재정적, 정서적 준비가 이러한 차이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은퇴 후 달라지는 것들에는 무엇이 있고, 은퇴 후 필요한 돈 준비와 위기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며, 누구와 더불어 살 것인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보낼지 등에 대한 그의 경험에서 비롯된 지혜와 조언을 들어보라. 자신의 은퇴 후가 인생 최고의 생활이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마음가짐과 준비가 필요할지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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