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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이 시민의 정책아이디어를 구매한다
  • 김수진
  • 등록 2013-09-12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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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를 이용하다가, 또는 길을 걷다가, 동주민센터를 방문했다가 문득 ‘이런 것은 정책으로 실현돼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누리면 좋겠다’고 떠올렸던 아이디어들이 있다면 오는 28일(토) 서울시청에 방문해 제안해보자.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시 실·본부·국장이 교통·환경·복지 등 시정분야를 망라한 14개 부스를 신청사 1층 로비에 설치하고, 시민들을 하루 종일 맞을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로 2회를 맞는 ‘정책아이디어 마켓’을 오는 28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 동안 진행한다고 밝혔다.
 
‘2013 희망서울 정책박람회’일환으로 진행되는 정책아이디어 마켓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정책아이디어를 제시하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서울시 간부들뿐만 아니라, 대학교수, 연구원 등 20여명의 민간전문가가 함께 자리해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숙성하는 점이 특징이다.
 
또, 시민 아이디어가 많이 접수되고 제안내용에 상호연관성이 있는 복지·여성, 주택·도시계획, 안전·기반시설을 하나의 부스로 묶어 배치해 한 곳에서 유사한 성격의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교통·복지·주택 등 시민 아이디어 제안이 많은 부스는 크기를 크게 했을 뿐만 아니라, 출입구 근처에 배치해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게 한 것도 특징이다.
 
행사당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각 부스들을 방문해 시민 제안을 직접 듣고 답변할 예정이다.
아이디어 상담은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나, 사전에 ‘희망서울 정책박람회’홈페이지(http://ideaexpo.seoul.go.kr)를 통해 접수하면 해당 실·본부·국에 아이디어가 미리 통보돼 현장에서 더욱 심도 있는 답변을 들을 수 있다. 다만, 사전접수를 하더라도 당일 현장방문 상담을 받아야 아이디어가 유효하다.
 
서울시는 이날 접수된 아이디어들은 담당부서에서 정책 반영여부를 검토해 15일 이내에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이때 아이디어가 서울시 정책으로 채택될 경우에는 문화상품권 5~10만원을 지급하며, 그 중 우수제안은 오는 12월 시상 예정인 희망서울 창의상의 ‘시민제안’부문 후보로 추천돼, 채택이 되면 100만원〜400만원의 상금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현장을 방문한 시민들은 ‘12년 정책아이디어 마켓에서 우수한 아이디어로 선정된 제안이 얼마나, 어떻게 실행되고 있는지도 전시물을 통해 볼 수 있다.
 
서울시는 이외에도 지난 2년간 시민제안이 채택되어 정책으로 실현된 내용도 일러스트로 전시할 계획이다.
 
작년 정책아이디어 마켓 제안 중 ‘버스카드 잔액부족 시 나오는 안내멘트 개선’은 정책으로 채택돼 현재 시범운영 중에 있다.
 
버스카드 잔액이 부족 할 시 “잔액이 부족합니다”라는 멘트가 나와서 어르신들이나 아이들은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시민 최미경씨는 정책아이디어 마켓에서 버스 안내멘트를 바꿀 것을 제안했고, 버스정책과에서 검토해본 결과 타당성이 있어서, 2회 정도 탑승 가능한 잔액이 남아 있을 때 “충전이 필요합니다”라는 멘트로 바꿔서 현재 시범운영 중이다.
 
한편, ‘2013 희망서울 정책박람회’는 28일(토) ‘말이 씨가 된다? 서울을 바꾸는 천만의 생각’이라는 주제로 서울시청과 서울광장 일대에서 하루 종일 열린다.
 
올해 희망서울 정책박람회는 △시민참여 한마당 △정책아이디어 마켓 △시의회, 청년과 서울의 비전을 말하다 △지역현안 토론회 △‘시민말씀대로’ 정책이야기 한마당 △희망서울 상상지도 △시민발명경진대회 △시민발언대 △2013 서울마을이야기 등이 진행된다.
 
조인동 서울혁신기획관은 “정책아이디어 마켓에서는 시민 누구나 시청에 와서 정책을 제안하고 시장과 국장급 간부들을 직접 만나 제안내용에 대해 직접 토론 할 수 있다”며, “시민 개개인이 느낀 불편 또는 아이디어들이 천만 시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도록 우수 아이디어들을 적극 발굴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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