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도시민박업’ 활성화 추진
  • 김수진
  • 등록 2013-09-06 16:18:00

기사수정
서울시가 가을철 관광성수기를 맞아 남는 빈방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내주는 ‘도시민박업’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도시민박업 활성화를 통해 부족한 관광숙박시설 확충과 은퇴자들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은 도시지역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을 이용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가정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숙식 등을 제공하는 업이다(관광진흥법 시행령 제2조)

서울시는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에 대한 주택보유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외래관광객들의 투숙률을 높이기 위해 9월~10월을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집중홍보 기간’으로 정하고, 각종 매체를 통한 제도 및 이용 안내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집중홍보를 통해 현재 적극적으로 추진중인 빈방을 외국인 관광객과 공유하는 도시민박업 활성화 사업이 한층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3년 8월말 현재 서울시내 329개 업소가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으로 등록되어 있는데, 연말까지 550개소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달간 진행되는 집중홍보는 △2013 하반기 시민 대상 사업설명회 및 도시민박밀집지역 대상 찾아가는 사업설명회 개최 △외래관광객 이용편의 도모를 위한 도시민박 밀집지역 안내지도 및 표지판설치 △도시민박에 대한 해외 온·오프라인 홍보 등이다.

<12일(목) 14시 서울글로벌문화관광센터에서 시민 대상 ‘사업설명회’ 개최>

우선,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제도안내와 다양한 지원내용을 소개하는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사업설명회’를 9월 12일(목) 14시 명동소재 서울글로벌문화관광센터에서 개최한다.

사업설명회 시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방법 안내도 병행해 도시민박업 창업을 희망하는 시민들이 빈방을 숙박시설로 전환할 때 필요한 개·보수비용을 확보해 창업비용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사업설명회에는 도시민박 실제운영자들의 운영요령소개와 게스트와 호스트를 연결해주는 전문 예약대행업체를 통한 도시민박업 운영자 대상 맞춤형 상담을 실시, 도시민박업소에 대한 홍보 및 운영방법 등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한다.

시는 이와 함께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홍대입구, 창경궁 주변 등 주요 관광명소 주변을 도시민박업 밀집(유도)지역으로 선정하고, 이 지역에 거주하는 빈방을 보유한 지역민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사업설명회도 추진한다.

찾아가는 사업설명회는 주민자치센터 등 지역민들의 접근성이 좋은 장소에서 개최되며, 제도 및 지원내용 안내와 함께 전문 예약대행업체 관계자 등을 통한 업소별 맞춤형 컨설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관광객들의 도시민박 이용편의 도모를 위한 밀집지역 안내지도 제작 등 추진>

서울시는 도시민박 밀집(유도)지역에 대한 도시민박 안내지도를 어권별로 제작(영, 일, 중(간체, 번체))하고, 지하철역 주변 등에 지역내 도시민박 업소를 안내하는 표지판 등도 설치, 외래관광객들의 도시민박 업소 이용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2013년은 우선, 신촌·홍대지역, 동대문디자인플라자·대학로지역, 종로·삼청동 지역을 중심으로 안내지도와 표지판을 제작·설치하고 관광객들의 반응을 반영해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외래관광객 대상 서울소재 도시민박을 소개하는 온·오프라인 홍보 추진>

아울러 서울시는 외래관광객들의 도시민박에 대한 인지도 및 투숙률 제고를 위해 서울소재 도시민박을 해외에 소개하는 온·오프라인 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우선, 지난 7월부터 운영중인 도시민박 통합 예약·홍보사이트(stay.visitseoul.net) 를 해외 주요 사이트에 소개하는 해외 온라인 광고를 9월부터 시작하고, 해외 관광교역전 서울홍보관을 활용한 오프라인 광고도 추진한다.

도시민박 해외 온라인 광고는 4개 언어권(영어, 일어, 중국어(간체,번체))의 Google, Yahoo 등 주요 사이트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도시민박에 확충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추진, 부족한 관광숙박시설 확충>

서울시는 올 한 해 동안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350개 업소 신규 창업을 목표로 제도안내와 다양한 지원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도시민박 참여업소에 대해 7개 외국어 동시통역서비스 이용료(年 30만원)와 간판제작비 지원(10만원 한도) 등 운영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운영자를 대상으로 도시민박 아카데미를 지난 5월부터 月 1회 개최하고 있다.(12월까지 총 8회 개최 예정)

아울러 도시민박업 등록업소와 전문 예약대행업체를 소개하는 도시민박 통합 예약·홍보사이트(stay.visitseoul.net)를 7.26 구축하고 이를 서울관광 사이트(visitseoul.net)에 연결해 도시민박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박진영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거주중인 주택의 빈방을 외국관광객들에게 제공하는 도시민박업은 일자리 창출과 공유경제 구현은 물론, 증가추세에 있는 개별여행객을 겨냥한 맞춤형 숙박상품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도시민박업이 신개념 숙박시설로 확실히 뿌리내릴수 있도록 게스트와 호스트를 대상으로 하는 집중홍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