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천시 조달청 관급 물품 임의 변경
  • nam2580
  • 등록 2013-08-28 16:46:00

기사수정
  • - 해당 공무원들 업체와 협의 특혜 의혹 -

충북 제천시가 보행자 안전을 위해 인도와 차도사이에 설치하는 금속재 울타리를 당초 조달청에 의뢰한 물품구매 제품이 아닌 저가의 다른 제품으로 시공된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묵인 한 것으로 알려져 문제가 되고 있다.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2011년도에 추진된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과 하소 제3어린이 공원 휀스설치 사업의 일환으로 금속재 울타리조성사업을 벌였으나 울타리 재질과 디자인이 조달청 구매물품과 다른 제품으로 시공된 것이 적발 감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시는 지난 2011년 송학면 입석초등학교 부근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을 하면서 2억여원을 들여 제천지역 S업체의 조달청 등록 금속재울타리인 SWD-A-103-3 납품 시공토록 했었다.

그러나 실제 시공된 금속재 울타리 제품은 조달청에 등록되어 있지도 않은 저렴한 제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초 계약제품은 주물로 제작토록 되어 있는 것이어서 생산단가가 높은 것으로 되어 있다.

또 같은해 추진됐던 제천시 하소 제 3어린이공원 휀스설치 공사에 사용될 금속재 울타리로 같은 S업체의 조달청 등록 물품인 SWS-302의 제품을 설치 시공되야 함에도 다른 제품으로 설치 시공됐다는 것이다.

이처럼 조달청 구매 물품과 다른 제품으로 시공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제천시는 최근 몇 달간 감사를 벌여 이같은 사실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해당 공무원은“조달청에 의뢰해 구매했던 일부 제품에서 하자가 발생해 재질과 성능이 더 좋은 제품으로 설치하게 됐다”며 ”이같은 결정은 임의로 결정했으며 제품 변경이 문제가 되는지는 몰랐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천시의 한 관계자는 “어떤 이유에서든 조달청 구매 물품과 다른 제품으로 변경해서는 절대 안되며 불가피하게 변경한다면 정당한 절차에 의해 신고한 후에 하도록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확인된 것만 3건이지만 2011년부터 2013년 현재까지 S업체에서 이와 유사한 납품 시공을 한 것과 다른 업체가 시공한 것까지 합치면 공사건수가 수백건에 이르고 있어 지금까지 밝혀진 공무원들의 납득되지 않는 행동은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는 우려가 일고 있다.

특히 국가가 권장하는 조달청 관급자재 구매 물품을 정식으로 계약한 것을 감독관 임의로 업체와 협의해 변경 할 수 있는 것인지 이는 해당 업체와 공무원간의 유착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 다는 것이 일반적인 여론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