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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7차 회담 만에 극적 해결
  • news2102
  • 등록 2013-08-14 2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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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세 영향을 받음이 없이 공단의 정상적 운영 보장키로

남북 당국 실무회담 남측 수석대표 김기웅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과 북측 단장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7차 회담을 갖고 있다.
 
뉴스21 배상익 선임기자/ 남북한은 14일 7차 개성공단 당국간 실무회담을 열고 오전 10시부터 9시간여 동안 이어진 회담 끝에 공단 정상화를 위한 5개항의 합의서를 채택했다.
 
특히 주요 쟁점이었던 '상시적 통행보장', '인터넷·이동전화 통신보장', '통관절차 간소화', '통관시간 단축'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 했다.
 
이로써 개성공단이 폐쇄된 이후 130여일 동안 7차에 걸친 지루한 회담 만에 극적인 합의를 도출 했다.
 
합의서 에는 먼저 남과 북은 개성공단 중단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정세의 영향을 받음이 없이 공단의 정상적 운영을 보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번 공단 중단으로 인한 기업들의 피해 보상 및 관련 문제를 앞으로 구성되는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에서 협의한다는 것이다.
 
또한 개성공단을 왕래하는 남측 인원들의 신변안전을 보장하고, 기업들의 투자 자산을 보호하며, 통행, 통신, 통관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남북은 개성공단 기업들에 대해 노무·세무·임금·보험 등 관련 제도를 국제적 수준으로 발전시켜 국제적 수준의 기업활동조건을 보장하고 해외 투자설명회를 추진 외국 기업들의 유치를 적극적으로 장려해 국제적 경제력이 있는 공단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남북은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를 구성운영하며 산하에 필요한 분과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특히 남과 북은 빠른 시일 안에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하고 해당 기구들의 활동을 개시한다는 것이다.
 
끝으로 남북은 안전한 출입 및 체류, 투자자산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며 개성공단 기업들이 설비를 정비 하고 재가동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개성공단 남북 당국 실무회담 남측 수석대표 김기웅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과 북측 단장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이은 내용을 합의하고 합의서에 서명했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주들 은 "회담 타결 직전까지만 해도 불안했지만 합의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새로운 시작과 새 출발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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