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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면세사업 및 취업 알선 명목 10억원 편취한 주한미군 노조 간부 일당 검거
  • 성충제
  • 등록 2013-08-06 1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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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국제범죄수사대에서는 2사단 부대 한국인노동조합에서 면세담배와 홍삼 등 건강식품 판매 및 주택임대사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투자를 받고 이들로부터 부대 상점에 취업을 시켜주겠다고 하여 알선비 명목으로 총 10억원을 받아 개인 채무 변제 및 해외 원정도박 자금으로 사용한 전국주한미군한국인노동조합사무국장 K(45,) 지부 사무장 L(42,), 분회장 J(48,)등 간부 3명을 검거, 구속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조합지부장 등 간부로 활동하면서 직위를 이용, 접근이 용이한 직장 동료 및 자녀 취업문제로 걱정을 하는 부모들을 대상으로 지난 5월경부터 올해 4월까지 부대 노동조합에서 관리하는 담배?홍삼판매 및 주택임대사업에 투자를 하면 높은 수익금을 준다고 속여 투자를 받고 더불어 이들로부터 부대 상점에 취업까지도 알선해 준다고 속여 소개비 명목으로 돈을 받는 등 9명으로부터 총 10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은 투자자들이 수익금을 요구할 것에 대비, 다른 투자자들에게 받은 돈을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금인양 지급하여 안심을 시킨 후 더 많은 투자금을 요구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피의자들은 이 같은 수법을 통해 모은 자금을 지난 10개월간 강원랜드 카지노에 백회 이상 출입하여 도박을 즐겼으며 이것도 모자라 배팅상한 등 제재가 미약한 홍콩의 마카오로까지 발길을 옮겨 39회에 걸친 상습적인 해외 원정도박으로 편취한 금액 전부를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외에 노조 간부로 활동하면서 공금 수천만원을 횡령하여 이를 도박 자금으로 사용한 사실도 경찰의 계좌추적결과 드러났다

경찰에서는 이와 유사한 피해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미군부대와의 공조를 통해 피해자들을 추가적으로 확보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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