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내년 사시1차 선택과목 난이도 편차 줄인다
  • 문성용
  • 등록 2007-10-20 09:25:00

기사수정
법무부는 18일 올해 사법시험 2차 합격자 1008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내년 1차 시험부터 선택과목 점수를 표준점수화하는 ‘선택과목 점수조정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선택과목 점수조정제는 사법시험 1차에서 선택과목별 난이도 차이로 응시자들의 점수 편차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득점을 표준점수화하는 제도다. 이 제도를 도입하면 수험생들이 특정 과목만 집중 선택하는 현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법무부는 전망했다. 현재 1차 시험 선택과목은 경제법, 국제법, 노동법 등 8개 과목으로, 선택과목 만점은 헌법·민법·형법 등 필수과목 만점의 50%에 해당한다. 합격여부는 필수과목 득점과 선택과목 득점을 더한 총득점으로 결정된다. 법무부가 점수조정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은 그동안 수험생들이 8개 선택과목 중 특정 3개 과목을 고르는 경우가 전체 선택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쏠림 현상이 심했고 법무부의 조정 노력에도 과목별 난이도 편차가 불가피하게 존재해왔기 때문이다. 법무부는 내년부터 선택과목의 난이도차에 따른 응시자들의 점수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정한 산식에 넣어 득점을 표준점수화해 적용한다. 이는 교육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선택과목별 난이도 편차를 조정하기 위해 수년간 활용해 온 방식이다. 법무부는 올해 4∼6월 연구용역을 시행해 사법시험 도입에 필요한 검증을 마쳤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1000명 가량을 뽑는 내년 사법시험은 2008년 1월3일부터 11일까지 인터넷으로 원서를 접수한 뒤 2월27일 1차 시험을 치른다. 한편 2차 합격자 1008명 가운데 여성은 전체의 35.12%인 354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여성 합격률인 37.62%보다 약간 하락했다. 여성 합격률은 2003년 20.99%, 2004년 24.38%, 2005년 32.27%, 2006년 37.62% 등으로 급증세를 보였다. 법학 비전공자도 226명으로 22.42%를 차지해 23.6%였던 지난해보다 떨어졌고 최근 5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출신 대학별 합격자는 △서울대 321명 △고려대 156명 △연세대 113명 △성균관대 74명 △이화여대 56명 △한양대 50명 △중앙대 24명 △전남대 19명 △부산대 18명 △경북대 16명 △서강대 15명 등이다. 올해 2차에는 모두 5024명이 응시해 4.98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최저 합격 점수는 총점 355점, 평균 47.33점이다. 마지막 관문인 면접은 국가관, 윤리의식, 전문지식, 창의력, 발표력 등을 평가 대상으로 1차 면접을 실시하고 ‘부적격 의심자’에 대해 심층면접을 실시해 법률가적인 생각과 답변 태도, 표현력 등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