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연천군, 중학생 독도사랑 대장정
  • 성충제
  • 등록 2013-07-30 15:48:00

기사수정

우리나라 접경지역에 위치한 경기도 연천중학교(교장 이명구)의 독도사랑 동아리 학생들이 장맛비를 뚫고 동쪽 끝 우리 땅 독도 탐방을 마치고 돌아왔다.

지난 7. 22.() 새벽 6, 연천역을 출발한 12명의 학생들은 34일의 여정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무려 1,300Km의 대장정에 나선 학생들은 인솔 교사(연천중 배종현, 42)와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했으며, 강릉을 거쳐 정동진에 이르러서는 독도의 동도와 서도의 모양을 모래성으로 만들어보고 독도 사랑’,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큰 글씨를 해변에 새기며 독도 수호의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울릉도에 도착한 학생들은 독도 박물관과 향토사 박물관을 둘러보며 울릉도, 독도의 아름다운 자연 생태와 문화유산을 보고 배울 수 있었다. 특히, 학생들은 독도가 우리 땅인 역사적 근거와 사료들을 살펴보며 계속되는 일본의 침탈 야욕에 분개하기도 했다.

3학년 주예림(14) 학생은 일본의 문헌 속에서도 독도는 조선의 것이라고 기록돼 있는 데도 일본이 계속해서 망언을 일삼으며 우겨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독도가 엄연한 한국 땅이라는 사실과 일본의 집요한 침략 근성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주예림 학생은 수시로 SNS 등을 통해서 외국의 친구들과 교류하고 있다.

2학년 조용재(13) 학생은 3전시실의 독도의용수비대의 독도 사수 활약상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용사들의 호국 정신을 이어받아 나라와 겨레를 위해 부끄럽지 않는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독도사랑 동아리 학생들은 울릉도의 자연 경관을 둘러보는 일주 탐방과 나리분지에서 성인봉(986m), 도동으로 이어지는 힘든 산행을 통해 아름다운 울릉도의 자연을 만끽하며 독도 탐방 결의와 독도 수호 의지를 다졌다.

탐방 마지막 날, 학생들은 오전 720분 배편을 이용해 독도 탐방에 나섰으나 너울이 심해 독도에 발을 들여놓지는 못했다. 다행히 선상에서 30여 분 정도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된 수려한 독도의 경관을 구석구석 살펴보며 탄성을 자아냈다.

3학년 예선주(15) 학생은 비록 독도에 내리지는 못했지만 가까이서 바라보고만 있어도 가슴이 뭉클해진다.”이렇게 직접 찾아와서 우리 땅 독도를 보니 정말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