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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 가치는 먹거리 생산에 그치지 않는다
  • 문기헌01
  • 등록 2013-06-23 0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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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분자가 검붉게 익어간다


계사년 새해가 시작된 지도 벌써 반년이란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꽁꽁 얼어붙었던 대지에 새싹이 돋아나고, 복사꽃 활짝 핀 4월이 엊그제 같은 데 온 산야는 녹음이 짙어가고 복숭아(열매)는 벌써 탁구공 크기만큼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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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구공 크기 만큼 자란 복숭아


뽕나무 가지에는 오디가 까맣게 익었고 복분자도 점차 검붉게 익어가고 있다. 모내기를 끝마친 논에는 가지치기가 한창으로 논바닥이 보이지 않을 만큼 짙푸른 녹색 바탕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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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뽕나무에 까맣게 익은 오디


어제는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던 농번기를 비켜 지나간 평화로운 농촌 풍경을 돌아보았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말처럼 농사일은 거짓이 없다. 그동안 흘린 땀방울이 결실을 보는 풍요로움에 농부는 스스로 행복을 느낀다.
 
1차 산업인 농업은 국민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국가 기반산업이다. 그동안 국가경제발전을 위한 산업화과정을 거치면서 농촌의 많은 젊은이가 대도시와 공장지대로 떠나고 농촌엔 지금 60~70대 노령층만이 남아 있다.
 
농촌마을에 어린아이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벌써 오래전부터 전해진다. 농업을 경제적 논리로만 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땀 흘려 한해 농사를 지어봐야 생산비도 건지기 어려운 것이 농업의 실상이다.
 
농업의 경제적 공익적 가치는 국민의 먹거리 생산은 기본이고, 식량안보와 환경보전, 경관 및 전통 등 무궁무진하다. 농업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육성 발전시켜야 하는 이유이다.
 
다행히 우리 충남도는 안희정 지사의 3농 혁신정책에 힘입어 귀촌 귀농 인구가 늘어가는 등 살기 좋은 농어촌 발전에 탄력을 받고 있다. 3농 혁신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농어업인과 소비자, 도시민이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농어업, 농어촌 사회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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