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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亞 교두보' 윈난성과 교류 폭 넓힌다
  • 최철규01
  • 등록 2013-06-07 18: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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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방문 안희정 지사, 리지헝 성장과 우호교류협력 협정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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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정 지사가 7일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리지헝 윈난성 성장과 우호교류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충남도가 중국 서남쪽 변경에 위치, 중국의 남아시아 진출 교두보로 급부상하고 있는 윈난성과 교류의 폭을 크게 넓힌다.
 
지난 3일부터 일본·중국을 방문 중인 안희정 지사는 7일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리지헝 윈난성 성장과 우호교류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협정에 따르면, 양 도·성은 신뢰와 우정을 기초로 농림, 문화, 교육, 관광, 환경, 경제, 여성·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교류와 협력을 지속 추진한다.
 
또 양 도·성의 고위급 인사와 관련 부서는 서로 자주 왕래하며, 상호 이해와 협력을 증진한다.
 
안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얼마 전 한국의 한 언론에서 동남아 주요 국가들과 함께 발전해 가는 윈난성을 집중 조명한 바 있는데, 그 중 ‘쑨원, 100년 전 철도로 동남아 포용 구상’이라는 내용이 인상깊었다”며 “동남아 주요 국가와 쿤밍, 그리고 광저우를 연결하는 철도를 건설해 동남아를 품어야 한다는 민족지도자 쑨원의 생각이 국가의 미래를 얼마나 변화시켰는지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교류의 폭을 더 넓혀 양 도·성의 공동 번영을 이끌고, 양 도·성의 교류를 지역 외교의 새로운 모범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도는 이번 협정 체결로 ▲고위급 인사 교류 등 상호 활발한 왕래 ▲중국 동북지역 중심의 교류에서 서남부 지역까지 기반 확대 ▲농림·문화·교육·관광 등 전반에 걸친 교류기반 마련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남발전연구원은 윈난성 사회과학원과 교류협정 체결을, 도 경제통상실은 윈난성 공상업연합회와 경제교류협정의향서 교환을 각각 가졌다.
 
이에 따라 충남발전연구원과 윈난성 사회과학원은 3농혁신 등 농업분야와 농촌의 환경문제, 농촌 경제, 사회복지 등 폭넓은 분야에서 연구 교류 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 도 경제통상실과 윈난성 공상업연합회는 경제·통상 분야 정보 및 인적 교류, 투자·통상·기업진출 협조 지원, 지역경제발전 공동관심사항 협력, 기업인 상호 시찰 및 방문 등을 추진한다.
 
한편 ‘차마고도’로도 유명한 윈난성은 인도와 방글라데시, 미얀마 등과 인접, 변경무역에 유리한 지리적 이점이 있다.
 
면적은 우리나라의 4.4배인 43만6200㎢, 인구는 4631만명으로, 지역총생산 1665억 달러, 1인당 GDP 3009달러, 교역 총액 160억 달러 등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산업은 담배와 에너지, 의약, 비철금속, 철강, 전자정보, 건자재, 화공, 기계제조, 농산물 가공, 제지 등이다.
 
이 지역은 특히 그동안 낙후 지역으로 인식돼 왔으나, 중국 정부가 남아시아 진출 교두보로 적극 육성하며 지난해 13.7%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였다.
 
도와의 교류는 지난 1999년 쿤밍국제꽃박람회 참석을 계기로 시작됐으며, 지난해 안희정 지사와 리지헝 성장이 상호 초청서한을 전달하고, 윈난성 청소년 20여명이 충남을 찾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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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정 지사가 7일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리지헝 윈난성 성장과 우호교류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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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난성과 우호교류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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