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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흡연시작 연령 12.5살로 낮아져
  • 문성용
  • 등록 2007-08-07 1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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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병관리본부 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 발표
고3 청소년 5명 중 1명은 흡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3 여학생의 흡연율은 성인여성 흡연율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6년 제2차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흡연시작 연령이 1998년 15세에서 2006년 12.5세로 낮아졌다. 고3 청소년 20% 가량이 담배를 피웠으며 고3 여학생의 흡연율은 12.8%로 성인 여자 흡연율 5.2%보다 높았다. 음주 역시 시작연령이 1998년 15.1세에서 2006년 13.1세로 낮아졌다. 18세 청소년의 절반 가량이 음주를 하고 있었으며 이중 절반은 과도한 음주를 즐겼다. 고2와 고3 여학생은 성인 여자의 음주율 36.3%보다 높은 40.4%, 37.0%에 달했다. 흡연과 음주가 늘어나면서 사회적 일탈행위도 증가했다. 청소년 흡연자를 살펴본 결과 음주율 80.0%, 자살시도율 12.9%, 성경험률 24.4%로 비흡연자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였다. 청소년 음주자를 살펴본 결과도 비슷했다. 흡연율 34.7%, 자살시도율 8.9%, 성경험률 12.7%로 비음주자보다 높았다. 청소년 네명 중 한명 아침 걸러나쁜 식습관과 영양불균형도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과일, 채소, 우유 등 권장식품에 비해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등 권장하지 않는 식품 섭취가 2배 이상 높았다. 또 아침식사 결식률이 26.7%로 높았다. 신장과 체중, 체격은 과거에 비해 향상됐지만 신체활동 및 운동 시간 부족으로 체력은 감소했다. 신체활동 실천율은 격렬한 신체활동은 31.9%, 중등도 신체활동은 10.7%로 2005년에 비해 감소했다. 에너지섭취량은 늘었지만 신체활동이 부족한 까닭에 비만도 늘었다. 2006년 비만율은 16%로 1998년의 8.7%에 비해 2배 가량 늘었다. 또 과도한 학습과 경쟁 등으로 성인보다 높은 스트레스를 보였다. 2006년 스트레스 인지율은 46.5%로 2005년 45.6%보다 늘었다. 자살시도율 역시 2005년보다 늘어난 5.5%를 기록했다. 청소년 20명 중 1명 자살 시도이밖에 청소년의 70.7%가 구강질환 증상을 경험하고 있었고 많은 청소년이 원푸드 다이어트와 단식, 구토 등 부적절한 방법으로 체중을 조절하려고 했다. 특히 여학생 비만은 남학생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는데도 스스로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다.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주요건강 행태에 대한 국가 단위 보건지표를 산출해 청소년 건강증진 정책을 기획·평가하는데 기초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중1~고3 학생을 대상으로 2005년부터 실시됐다. 이번 결과 및 원시자료는 6일부터 무료로 공개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공개된 자료가 학술연구, 정책개발, 산업개발 분야에 적극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제3차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는 9월 1일부터 전국 800개 중·고등학교 약 8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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