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미국 NRG사와 5000만 달러 투자협약
  • 문기헌01
  • 등록 2013-04-16 17:49:00

기사수정
  • 2018년까지 예당일반산단에 첨단 고형연료 생산 공장 설립키로

 


충남 예산에 신재생에너지 중 하나인 고형연료를 생산하는 첨단 공장이 들어선다.
 
구본충 도 행정부지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LA 옥스퍼드 팔레스 호텔에서 최승우 예산군수, 지오프 씨만(Geoff Seaman) 골든 엔알지(Golden NRG) 대표이사 등과 함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NRG는 오는 2018년까지 5000만 달러(총 투자 1억3900만 달러)를 투입, 현재 조성 중인 예산 예당일반산업단지 내 2만4293㎡의 부지에 첨단설비를 갖춘 고형연료(SRF : Solid Refuse Fuel)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공장은 오는 10월 착공해 1만3272㎡ 규모로 건립하게 되며, 2015년 상반기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고형연료 제품을 하루 600톤에서 최대 1200톤까지 생산하게 된다.
 
고형연료는 신재생에너지의 하나로, NRG의 제품은 매립 또는 소각 대상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선별·파쇄·건조·성형 공정을 거쳐 만들며, 주요 수요처는 열병합발전소와 난방공사, 시멘트 회사, 제지 회사 등이다.
 
NRG는 특히 원료인 폐플라스틱을 외부에서 1차 선별해 완전 밀폐된 차량으로 사업장에 반입하고, 원료 적재 및 제조공정도 모두 공장 안에서 처리하는 등의 환경대책을 제시했다.
 
도는 이번 MOU에 따라 향후 5년간 1200여명의 직·간접 고용, 매출 2300억원, 생산유발 2800억원, 부가가치 유발 2300억원, 수입 대체 7억2500만 달러(원유 환산 기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본충 부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지속가능한 자연 및 생활환경 관리를 위해서는 폐자원에 대한 효율적 관리와 재활용이 필요하다”며 “NRG의 첨단 기술은 매립과 소각에 의존하는 도내 생활쓰레기 처리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우 군수는 “고형연료는 폐플라스틱을 파쇄하고 성형하는 등의 공정을 통해 에너지를 만드는 자원 재활용 사업”이라며 “가장 최근에 생긴 일본의 고형연료 설비와 우리나라 고형연료 생산업체를 견학하고, 전문가 의견을 듣는 등 여러 단계의 검증 과정을 거친 결과, 전체적인 공정 및 설비운영이 환경기준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지오프 씨만 사장은 “800억원 규모의 주요 설비는 미국 첨단 제품으로, 모든 생산공정을 중앙 통제실에서 모니터링 하며, 소음·분진 등 제반 환경 위해 요소를 차단·관리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LA 남쪽 80㎞)에 위치한 NRG는 2001년 설립됐으며, 미국 에너지성(Department of Energy) 산하 아르곤(Argonne) 국립 연구소에서 연구된 고형연료 관련 기술을 갖고 있다.
 
국내에서는 ‘고형연료 제조 및 연소방법’과 ‘고형연료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첨가제 사용’ 등 2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