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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시대, 100년 묵은 관행 걷어낸다
  • 김재학
  • 등록 2013-02-15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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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제도부터 생활문화까지…‘2013 행정혁신 추진계획’ 마련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시대 개막에 발맞춰 인사제도부터 직원들의 생활문화까지, 개도 이래 무비판적으로 진행돼 온 각종 관행을 과감하게 털어낸다.
 
민선5기 들어 추진해 온 ‘충남형 행정혁신’의 성과를 발판으로 올해 일 잘하고 투명한 조직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목표다.
 
도는 ▲인사혁신 ▲‘거버넌스형(참여형)’ 시책평가 추진 ▲도정업무 융·복합 혁신과제 추진 ▲산하기관과의 협력적 거버넌스 체제 구축 ▲정보공개 혁신(제로-100 프로젝트 추진) ▲제안제도 활성화 ▲이달의 혁신과제 운영 ▲행정혁신위원회 활성화 추진 등을 골자로 한 ‘2013년 행정혁신 추진계획’을 마련,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주요 계획을 보면, 도는 우선 인사제도를 성과 중심으로 대폭 손질한다.
 
잠재적 승진후보군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평가를 실시하고 이 결과를 승진인사에 반영하며, 4급 이상 직무성과 평가제를 실질적으로 운영, 연공서열 위주의 인사 관행을 사실상 폐기한다는 각오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는 가공되지 않은 도정 정보를 모든 국민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원자료 공개시스템’을 구축해 본격 운영한다.
 
‘제로(Zero)-100 프로젝트(업무누수 0%, 정보공개 100%)’에 따른 이번 시스템은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청구 전에 미리 공개함으로써 참여와 소통을 확대하고, 투명하고 열린 도정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도는 지난해 사전 정보공개 범위를 58종에서 217종으로 확대한 바 있으며, 세입·세출, 자금운용 등 도 재정현황을 실시간 볼 수 있는 통합재정정보시스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제로(Zero)-100 프로젝트는 이와 함께 도정의 연속성을 높이고 업무 표준화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직무관리시스템’과 주요업무·현안·지시사항·공약 등 도정 과제 추진 상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과제관리시스템’, 도정 주요 회의 자료 등록·관리와 원격회의 추진 등 ‘회의관리시스템’, ‘민원통합관리체제’ 등도 담고 있다.
 
도는 올해 특히 ‘이달의 혁신과제’를 운영할 계획으로, ▲도청 손님 친절히 안내하기 ▲교통질서 준수하기 ▲외상장부 안 만들기 ▲칭찬·지지·격려·존경 문화 정책 ▲‘회식문화 119’ 정착 등을 매달 1건씩 선정해 직원들의 생활 문화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사실상 ‘갑-을 관계’를 유지해 온 도 출자출연기관 및 보조기관과는 협력적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 성과중심의 경영혁신을 위한 3대 분야 11개 과제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는 ‘산하기관’이라는 명칭을 ‘충청남도 공공기관’으로 바꾸고, 지휘부 간담회 정례화, 합동워크숍 개최 등을 추진하며, 경영평가의 투명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한 조례 제정 및 조직진단을 통한 사업영역 조정으로 성과 중심의 경영을 추진토록 한다.
 
올해 행정혁신 추진계획에는 이밖에 주민·단체 대표, 평가 및 정책 전문가, 도와 시·군 공무원이 도정 정책 과제 평가에 참여하는 ‘거버넌스형 시책평가 추진’, 관계부서가 공동목표를 설정하고 적극적인 연계 협력을 통해 고품질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정업무의 융·복합 혁신과제’도 추진한다.
 
그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제안 제도 활성화’를 꾀하고, 실질적이고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 혁신과제 발굴은 미흡한 것이 현실인 만큼 ‘행정혁신위원회 활성화’를 통해 이를 극복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일 잘하는 조직’을 위해 충남형 행정혁신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토론방·메모보고 활성화, 행정혁신대학 및 독서대학 등을 운영해 왔다”며 “올해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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