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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오심 아쉽지만 이젠 세계선수권대회 집중해요"
  • 김재학
  • 등록 2013-01-17 16: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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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 "금산의 딸" 펜싱 국가대표 신아람 선수
꽃미녀 검객 태릉선수촌서 하루 10시간 훈련

금산여중 1학년 때 펜싱 시작
여고 2년 세계청소년선수권 우승
남자친구 없고 결혼은 서른 쯤…
  계사년 새해를 맞아 국가대표 신아람(26·계룡시청) 선수가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때를 생각하면 두고두고 진한 아쉬움이 남아요. 하지만 모든 잡념을 버리고 오는 8월에 있을 세계펜싱선수권대회에 집중하고 있어요.”

이번 대회 목표는 4강 진입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일부터 태릉선수촌에 입촌했다. 연습시간은 6시간에서 많게는 10시간까지.

신아람 선수는 세계선수권대회와 함께 2014년 치러지는 인천 아시아게임 훈련도 병행 중이다.
빠른 ‘발’에 ‘손기술’을 접목시키고 있다.

“세계 펜싱 선수 1위부터 60위까지 세워놓고 기량을 측정하면 종이 한 장 차이도 나질 않아요. 그만큼 절대성이 없는 종목이죠.” 

지금 세계 펜싱계는 춘추전국시대로 통한다. 세계 랭킹 60위가 1위를 이겨도 “그랬어?”라며 선수들 모두 동의한다. “결코 이변이 아니에요. 그래서 정신적 스트레스가 무척 센 경기예요.”

신아람은 금산여중 1학년 때 펜싱을 처음 시작했다. 순발력이 뛰어나 금산여고 2학년 때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펜싱계의 샛별로 떠올랐다.

‘아람’이란 이름은 아버지가 지어주셨다.
할머니가 내심 아들을 기대했는데 딸이 태어나자 ‘아들처럼 키우겠다’며 그렇게 지었다.

피로해소법은 연극이나 영화관람. 주말 등 휴식시간이면 선후배나 친구들과 영화관으로 직행한다.

최근에 본 영화는 ‘반창꼬’. “한효주와 고수가 주인공으로 나오는데 저도 그런 사랑한번 해보고 싶어요. 고수가 너무 멋있게 나와요”

배우자로서 이상향은 어렸을 땐 외모보다 직업을 봤는데, 나이 먹으니까(?) 외모를 더 본단다. 그래서 주변에선 나이를 거꾸로 먹는다며 놀린다.

선배 결혼식이 있어 나간다는 신아람을 붙들고 물었다. “남자 친구는?”
“없어요. 그럴 여유가 없어요. 결혼은 한 서른 살쯤 어떨까 생각해요”

2013년 새해. 신아람에게 2012년는 추억 속의 한 장면으로 남았다. 이제 목표는 세계펜싱선수권대회와 2014년 인천아시아게임. 상대방을 제압해 승점을 내는 손기술 훈련으로 그녀의 손은 굳은살 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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