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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가보는 제10회 남당항 새조개 축제
  • 문기헌01
  • 등록 2013-01-04 14: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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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월 5일부터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 일원에서 새조개축제가 열립니다. 10회째를 맞는 이번 남당항 새조개 축제는 명실상부한 홍성 대표 축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새조개 제철을 맞아 저렴하고 싱싱한 새조개를 맛보실 수 있는데요 그 새조개 축제현장을 미리 한번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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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당항 새조개 축제장 일원에는 많은 횟집들이 운영되고 있으며 축제기간에 맞춰 특별 매장들이 추가로 설치되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많은 횟집 중에 어떤 곳을 들릴지 고민하실 수도 있는데 매장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얻으시려면 포털검색에서 "새조개" 또는 "남당항 새조개"를 검색하신 후 매장방문 후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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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조개는 귀족조개 또는 황금조개로 불릴 정도로 매우 귀한 조개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일본 최고 미식가들은 새조개를 한번에 먹는게 너무 아까워 입안에 넣어다 뺏다 한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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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조개의 크기는 아이 주먹만하고 조개 속살이 새의 부리를 닮았다고 하여 새조개라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홍성 남당항 어민들은 12월부터 3월말까지 천수만 연안으로 배를타고나가 참빗모양의 망으로 바닦을 긁어서 조개를 채취한다고 합니다. 80년대 초반만 해도 천수만에는 새조개가 없었다고 합니다. 새조개는 연안 5~30미터 깊이의 진흙바닦에 사는데 1984년 간척사업으로 천수만 지역에 황토흙이 투입되면서 자연스럽게 새조개가 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후에 새조개가 일본에서는 최고의 초밥재료로 쓰인다는 소문이 나면서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되었으며 국내에서는 최근에서야 식도락들 입에 오르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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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조개 가격은 싯가를 반영하는데 어림짐작으로 1인당 2만 5천원 정도면 푸짐하게 한끼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시킨건 새조개 1kg에 쭈꾸미 1kg가 포함된 코스였는데 네명이 먹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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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게, 가리비, 피조개, 굴찜 등 다양한 해물 밑반찬들이 상을 가득 채우니 무엇부터 젓가락질을 해야할지 고민을 해야 할 정도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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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조개와 함께 나온 쭈꾸미는 싱싱하게 꿈틀되고 있었습니다. 곧 작별을 고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측은한 생각이 들리도 하였지만 쭈꾸미의 운명을 거스를 수는 없는법~!!! 쭈꾸미에게 작별을 고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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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의 메인인 새조개를 시식해봅니다. 새조개는 조금전까지만 해도 바닷물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접시에 담긴 새조개는 바닷물을 잔뜩 머금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새조개를 샤브샤브로 끓는물에 3초정도 담그게 되면 베어있던 바닷물도 씻겨나가고 적당히 익어 먹기에도 최고인 상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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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조개 1kg이지만 넷이 먹기에는 부족함이 없어보였습니다. 새조개 샤브샤브와 더불어 쭈꾸미를 드실 때도 마찬가지로 끓는 물에 담궈 익혀 먹는데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꼭 먹물을 터뜨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나중에 새조개와 쭈꾸미를 다 드신 후 먹물 칼국수를 해 드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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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꾸미 먹물과 새조개가 머금고 있던 바닷물이 함께 어울어져 천상의 육수국물이 완성됩니다. 그 맛은 글로 표현하기 참으로 어려운데요 먹물 특유의 구수한 맛에 조개국물의 시원한 맛이 더해진 감동의 맛을 느끼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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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중이던 칼국수를 새조개 먹물 육수에 넣어 면이 익을때 까지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칼국수 대신에 라면을 넣기도 하는데 이 먹물라면 또한 그 맛이 일품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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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새조개 먹물칼국수 완성~!! 구수한 먹물 육수와 함께 앞접시에 덜어 호호 불어가며 먹습니다.
그 맛이 어떨지 궁금하시죠~? 남당항에 오시면 그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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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매섭게 동장군이 기승할 때 새조개 샤브샤브에 구수한 먹물칼국수 한젓가락 하면 세상 부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축제가 시작되는 1월 5일부터 2월초까지 새조개 살이 가장 많이 차고 맛 또한 좋다고 합니다. 새조개 제철인 요즘 남당항 가서 맛있는 저녁식사 드셔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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