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외국인들, 차기 한국 대통령에게 가장 바라는 점 ‘도덕성’
  • 최기석
  • 등록 2012-12-06 16:06:00

기사수정
  • 차기 대통령이 직접 가이드 해줬으면 하는 관광지 1위는 ‘DMZ / JSA’
외국인들이 제 18대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가장 바라는 점은 리더십 보다는 ‘도덕성’이었다.

외국인 관광 전문 여행사 코스모진은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427명의 주한 외국인 및 외국인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남성 289명, 여성 174명이 참여했다.

대통령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을 묻는 질문에 외국인 전체 응답자의 40.3%(172명)가 ‘도덕성’이라고 답해 한 나라의 이끌어 나가는 지도자에게는 사람들이 신뢰할 수 있는 도덕성’이 먼저 갖춰줘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 뒤를 이어서는 ‘리더십’이 19.7%(84명)의 선택을 받아 2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13.3%(57명), ‘실천력’이 11.9%(51명), ‘외국어 실력’이 9.1%(39명), ‘외모’가 5.6%(24명)로 각각 꼽혔다.

더불어 차기 대통령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대북 외교 문제’가 53.4%(228명)의 과반수가 넘는 지지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이 결과는 전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남북간의 문제가 전세계적인 관심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얼마 전 북한은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다며 전세계 주요 국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하였다. 그 뒤를 이어서는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경제난 및 취업 해결’이 23.9%(102명)의 선택을 받아 2위에 올랐으며 치안 강화’와 ‘인권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한 사람도 각각 11.9%(51명), 10.3%(44명) 있었다.

차기 대통령이 개선해주었으면 하는 외국인 정책으로는 ‘원활한 통역 시스템’ 30.9%(132명)이 1위에 뽑혔다. 동남아 및 일부 미개척 국가들의 외국인들에 대한 ‘인종 차별 해결’이 필요하다고 한 사람도 27.9%(119명)이나 되었다. 이 밖에도 ‘복잡한 시내 교통’이 22.5%(96명), ‘비싼 관광지 요금 인하’가 15.7%(67명)이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또한 ‘차기 대통령이 직접 안내해준다면 함께 가고픈 관광지’로는 DMZ/JSA가 42.2%(180명)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DMZ/JSA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만 있는 안보관광의 대표 관광지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대통령이 생활하는 ‘청와대’는 22.7%(97명)로 2위에, 한국의 전통과 역사를 알 수 있는 경복궁이 12.4%(53명)로 3위에 뽑혔다. 이외에도 아름다운 섬 제주도는 10.5%(45명), 젊음의 거리 홍대 7.3%(31명), 부산 해운대 4.9%(21명)를 안내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한 사람도 있었다.

외국인 관광 전문 여행사 코스모진의 정명진 대표는 “한 나라의 가장 큰 일 중 하나인 대선에 외국인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사람들을 이끄는 리더십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도덕성 역시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스모진은 올해로 11년 차를 맞이하는 국내 대표적인 외국인 관광 전문 여행사로 국내 기업체들의 해외 바이어는 물론, 할리우드 스타, 국빈급 VVIP 등 다수의 국내 의전 관광을 담당하고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2025-2026 절기‘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발령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질병관리청이 10월 17일 0시를 기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40주차(9월 28일~10월 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2.1명(외래환자 1,000명...
  2. 카페정원‘소오소오’ 울산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중구 성안동에 위치한 민간정원 ‘소오소오’를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울산광역시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소오소오’는 전체 면적 1,155㎡ 가운데 470㎡(40.6%)를 녹지로 조성한 도심형 식물정원으로, 교목 9종, 관목 8종, 초화류 33종 등 총 50여 종의 식물이 ...
  3.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4. 동구 노동자지원센터‘인구구조의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취업 특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는 10월 23일(목) 오전 10시 ‘인구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를 주제로 중장년층 주민 대상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의에는 40여 명이 참석해, 급격히 변화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 일자리의 방향과 개인의 역할을 함께 살펴보았다.    강의는 인구구조 변화의 의미, 저출산으로 인...
  5. 동구,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울산고등학교 학생 80여명과 함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가 정신과 함께 창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다양한 창업...
  6. 울산영화인협회, 상하이 스타링크엔터테인먼트, 스타링크코리아엔터테인먼트 와 AI 숏폼 영화 협력 MOU 체결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영화인협회(회장 홍종오)가 중국 잔타오그룹(Zantao Group)의 문화사업 법인인 상하이 스타링크엔터테인먼트(대표 박상민), 스타링크코리아(대표 배기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AI 기반 숏폼 콘텐츠 제작과 숏폼영화제 개최에 나선다.    협회는 지난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스타링크엔터테인먼트와 협약식을 열...
  7. 남해 송정 바닷가 일몰 [뉴스21일간=김태인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