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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쌀 전국 최고 반열 올랐다
  • 최철규01
  • 등록 2012-11-28 12: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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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수쌀 전업농 선발대회서 대통령상

"최상묵씨가

▲최상묵씨가 출품한 해나루 쌀이 제15회 전국 고품질 쌀생산 우수쌀 전업농 선발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해나루는 ‘해가 뜨고 지는 나루터’를 의미한다.
순우리말의 합성어다. 깨끗하고 신선한 이미지를 나타낸다.
바닷바람을 맞고 당진에서 생산되는 최고의 브랜드가 바로 ‘해나루 쌀’이다.

평균 일조(日照)시간 1490시간.

일교차 6.2℃.

밥맛에 관여하는 유기물, 칼리, 칼슘, 마그네슘, 규산 다량 함유.
전국 최고의 반열에 오른 충남의 ‘해나루 쌀’의 특징이다.

 

많은 일조량과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해나루 쌀은 그 자체가 영양분 덩어리다.
쫀득쫀득한 밥맛도 일품이다.

지난 9일 해나루 쌀이 일을 크게 냈다. 전국 쌀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것이다.
최상묵(57·당진시 우강면)씨가 출품한 해나루 쌀이 제15회 전국 고품질 쌀생산 우수쌀 전업농 선발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올해 대회에는 증평 장뜰쌀 등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시·도 명품 쌀 40여개 브랜드가 참가해 열띤 경합을 펼쳤다.

해나루 쌀은 미질과 밥맛이 탁월한 충남의 대표 품종인 ‘삼광벼’로 승부수를 띄웠다.

덕분에 잔류농약검사(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와 외형·성분 검사(한국식품연구원), 식미 검사(국립식량과학원) 등 모든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 씨는 “충남 쌀이 ‘전국 최고’라는 입지를 굳히는데 일조를 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해나루 쌀은 우수한 1개 품종만 엄선해 재배하고 살아 있는 밥맛을 유지하기 위해 주문 즉시 도정해 출하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수분은 연중 16% 이하의 저온 저장소에서 보관해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도정 후 20일이 지난 것은 전량 회수된다. 철저한 품질관리로 소비자의 신뢰를 쌓고 있는 것이다.

당진시 우희상 농산물유통팀장은 “해나루쌀은 고품질부문 금상 수상, 대한민국 베스트 히트상품·미곡종합처리장 대표브랜드 쌀 선정, 상반기히트상품 선정, 프리미엄브랜드 대상, 고객만족 브랜드대상을 포함해 6관왕이 됐다.”며 즐거워했다.

●캐나다 넘어…두바이로
이런 유명세 덕분에 해나루 쌀은 지난 14일 중동 두바이로 수출길에 올랐다.
이날 첫 물량은 8t이다. 올해 모두 5차례에 걸쳐 약 50t이 수출된다.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캐나다로 햅쌀을 공수했다.

수출현황은 14일 현재 9개국에 200t이다. 현지 반응에 따라 해외판로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심천택 송악농협 조합장은 “이번에 ‘해나루쌀’을 중동 두바이로 수출할 수 있게 된 것은 본격적인 쌀 수출을 위해 2005년부터 전국 농협 최초로 쌀 가공 분야 국제품질경영시스템(ISO9001) 인증과 국제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을 받는 등 소비자로부터 꾸준한 신뢰를 얻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기우 농정과장은 “이번 수출은 해나루 쌀 수출단지 조성 등 해나루 브랜드 세계화 추진 전략에 따른 공격적인 해외마케팅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송악농협과 협조해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신 ktx@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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