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운태 시장, ‘반심(潘心)’을 흔들었다!
  • gktjrqhd01
  • 등록 2012-10-30 19:27:00

기사수정
  • 반 총장 29일 서울 국제학술회의 강연서 ‘남북단일팀 구성 추진’ 강조
지난 29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2015 하계U대회)에서 남북한 단일팀이 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배경에는 지난 8월 강운태 광주시장과의 만남이 중요한 계기가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은 이날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21세기 공공외교와 문화의 새로운 지평’국제학술회의에 강연자로 참석해 “유엔은 사상 최초로 한국 내에서 스포츠 남북단일팀이 조직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며“윌프리드 렘케 스포츠특별보좌관이 2015 하계U대회에서 남북한 단일팀이 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2014인천 아시아경기대회, 2015 하계U대회,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등 주요 스포츠대회를 개최할 예정인 점을 들면서 인류가 이런 스포츠를 통해 대화와 이해를 증진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피력했다. 이같은 반 총장의 남북단일팀 강조는 강 시장과의 만남이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시장은 지난 8월12일 여수세계박람회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반 총장과 면담을 갖고 2015 하계U대회 남북 단일팀 구성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반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모든 역량과 인맥을 총 동원해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답했다.

이어 반 총장이 서울평화상 수상을 위해 방한하는 10월29일 국제학술회의에서‘스포츠를 통한 평화’를 주제로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한 데 대해 강 시장은‘2015년 하계u대회 남북 단일팀’을 주제로 강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같은 강 시장의 요청을 반 총장이 받아들이고 적극 뒷받침하고 있는 것은 2015 하계u대회가 대학스포츠로서 남북한이 단일팀을 만들면 한반도 평화는 물론이고 동북아시아평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데 공감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7월‘UNOSDP(UN스포츠개발평화사무국)-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공동프로젝트협약’체결 이후 반 총장과 렘케 특별보좌관의 남북단일팀 구성을 위한 노력들이 돋보이고 있다.

렘케 보좌관은 지난 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UN스포츠 평화와 발전 총회’를 주관했다. UN스포츠 평화와 발전 총회는 UN이 191개 회원국에 스포츠 정책을 통해 세계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4년 결성한 국제회의로 이번 총회에는 60여 개국이 참가했으며, 한국과 북한이 처음으로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김윤석 2015 하계U대회조직위 사무총장이 남북단일팀 구성에 대해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 9월10일에는 반 총장이 UN제네바 사무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2015 하계u대회에 대한 렘케 보좌관의 노력에 대해 치하하고 렘케의 북한 방문계획을 적극 지원하겠으며, 주(駐) 제네바북한대표부를 통해 채널을 알아보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한편 강 시장은 반 총장의 서울 방문기간 동안 또 한 차례 회동할 예정이었으나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29일 러시아로 출국, 만남이 이뤄지지는 못했다.

광주시 관계자는“반 총장이 국제학술회의에서 2015하계U대회에 남북단일팀 구성을 추진한다고 강의한 배경에는 강운태 시장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다.”면서“무엇보다 남북한이 단일팀을 만들면 한반도 평화는 물론이고 동북아시아평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데 공감한 점이 컸던 것 같다.”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주군, 굴화권 복합문화시설 건립 검토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범서읍 굴화 지역에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나선다.    27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범서읍 굴화 지역 복합문화시설 건립 필요성을 제기한 박기홍 의원(사진)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울주군이 해당 사업을 공식 검토할 계획을 밝혔다.    박 의원은 “범서읍은 천상...
  2. 울주군,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창업)교육 성료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울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추진한 ‘찾아가는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 (창업)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교육은 은퇴자 및 퇴직(예정)자의 안정적인 귀농·귀촌 정착과 농업 분야 창업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6회에 걸쳐 운영됐다. 특히 기업체...
  3.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마을관리소가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가 방어·화정·전하·남목 등 권역별 마을관리소 확대 운영을 시작한 올해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체 마을관리소 4곳의 운...
  4. 꽃바위문화관 창작연희‘껄껄껄 연희상조’ 12.5~6. 공연 꽃바위문화관[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지원금으로 제작한 기획공연 ‘껄껄껄 연희상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2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12월 6일(토) 오후 3시와 6시, 총 3차례에 걸쳐 꽃바위문화관 공연장(동구 방어동)에서 진행된다.  ‘...
  5.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최강단·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이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최강단전 우승과 함께 김무호 선수가 한라장사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맞았다.김무호 선수는 지난 27일 열린 이번 대회 한라급(105㎏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
  6. 울산교육청, 영유아의 건강한 마음 성장 돕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9일, 26일, 28일 총 3일간 외솔회의실에서 교사와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영유아 정서·사회발달 지원’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영유아의 정서, 사회, 심리적 특성에 대한 교사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의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7. 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최우수상 수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행정복지위원장·사진)이 28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정책분야·기초의회 부문)을 수상했다.    지방자치연구소가 주관하고 행안부와 지방자치 4대협의체가 후원하는 이 시상식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방의원들의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