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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호 주변 부영양화 상태 심각
  • 문영신 기
  • 등록 2003-10-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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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질소·총인 40곳중 31·10곳이 5급수도 안돼
팔당호 주변 지천들의 부영양화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환경연합이 지난달 17일 팔당댐 상ㆍ하류인 경기 남양주시, 구리시, 하남시, 광주시 등지 하천 40여곳을 대상으로 수질측정을 한 결과 부영영화를 일으키는 총인은 평균 0.12ppm(4급수 수준)이고 총질소는 평균 2.5ppm(등급외 수질)으로 나타났다.
이는 환경부의 상수원 수질목표인 1급수(총인 0.01ppm이하) 기준과 비교하면 12배 가량 차이가 나는 것. 그러나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과 생화학적산소요구량(COD)의 경우 5월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질소의 경우 경기 양평군 향리천 6.219ppm 등 조사 대상 하천 40곳중 31곳이 5급수 기준(1.5ppm)을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총인의 경우 경기 남양주시 덕소천이 0.488ppm으로 가장 오염됐으며 40곳중 10곳이 5급수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영양화에 대한 국제적 판정기준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규정과 비교해 검토할 경우에도 총인농도는 부영양기준(0.035~0.1ppm)을 초과하고, 총질소농도도 부영양기준(0.6~1.5ppm)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소는 분뇨 공장폐수 등에 의해 생기는 부영양화의 주요 원인이며 인은 수생 미생물의 성장을 촉진할 뿐 아니라 악취 및 물을 흐르게 하는 원인 물질이다.
환경부는 이에 대해 “총인과 총질소의 경우 하천의 수질기준 평가기준이 아니라 호소의 수질평가 기준”이라며 “BOD로 평가할 경우 조사한 40곳중 29개 지점이 1급수에 해당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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