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부산김해경전철운영(주))은 개통 10개월 만인 지난 28일 현재 경전철 이용객 연인원이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이용객이 3만1683명으로 사업협약 당시 수요예측치인 17만 6000명에는 턱없이 못 미치는 18% 수준이다.
하지만 개통 당시 일 평균 3만84명보다 지난 6월 하루 평균 이용객은 3만4667명으로 소폭 늘어나면서 이용객의 증가 여지는 있다.
실제 경전철 외에도 승용차와 시내버스 등을 이용해 부산과 김해를 오가는 인구가 하루 평균 20만 명을 넘는다는 수요를 감안하면 늘어날 가능성은 남아있다.
BGM측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장신대역 주변의 아파트 단지와 부원 역세권개발, 서부산 유통단지 입주 등이 완료되면 1일 이용객이 5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 같은 BGM측의 전망이 모두 이루어진다 해도 여전히 수요예측치와는 차이가 심해 향 후 20년 동안 해마다 1000억원 수준의 MRG(최소운영수익보장) 분담은 불가 할 것으로 보인다. BGM 관계자는 “안전하고 편리한 운행으로 승객수요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경전철 이용고객의 의견을 수렴하고 장애인 안내도우미 운영과 역사 내 공간에서 전시회와 연주회를 하는 등 서비스 개선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BGM은 1천 만명 돌파 기념으로 30일 오후 2시 경전철 21개 역에서 부채 나눠주기 행사를 펼쳤다.
또 경전철 이용고객의 편의증진을 위해 고객콜센타(055-310-9800)와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 상시 운영, 사업시행자와 운영사업자 이원화된 홈페이지 통합운영, 역사 공간을 시민의 전시회와 연주회 등 문화행사공간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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