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화재 유가족, 경기도·국가 상대로 손배소…“소방 대응 부실, 국가 책임 있다”
지난해 8월 7명이 숨진 부천 호텔 화재 참사의 유가족들이 경기도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소송에는 숨진 5명의 유족 16명이 참여했으며, 피고는 호텔 관계자 4명, 경기도, 국가다.유족 측은 소방의 대응 미흡으로 인명 피해가 커졌다며, 경기도가 소방의 지휘·감독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특히 고가사다리차를 ...
중구, 2025년 구민감사관 역량 강화 공동연수(워크숍)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10월 24일 경상북도 영주시 일대에서 ‘2025년 구민감사관 역량 강화 공동연수(워크숍)’를 진행했다. 구민감사관의 청렴 의식과 감사 역량을 높이고 행정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동연수(워크숍)에는 구민감사관과 관계 공무원 등 16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동연수(...
초·중·고등학교 여름방학이 본격 시작됐다. 여름방학 기간에 뜻 깊은 추억을 만들거나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싶다면 남원항공우주천문대가 제격이다.
접근성이 뛰어나고, 남원의 자랑인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등도 함께 관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까이에 구룡폭포, 육모정 계곡이 있어 피서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남원항공우주천문대에서 무엇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지 소개한다.
#남원항공우주천문대는
“남원에 천문대가 있다고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남원에 항공우주천문대가 있는 줄 모른다.
남원항공우주천문대는 2009년 10월9일 개관했다. 양림단지에서 제일 높은 춘향테마파크 옆에 자리 잡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2만1,104명이 찾았다. 올 들어서는 6월말 현재 1만94명이 다녀가 탐방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남원항공우주천문대에는 600mm 반사망원경과 354mm 반사굴절 망원경, 보조관측실, 교육실, 천체투영실, 항공체험실, 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어 별자리를 탐방하고 우주에 대한 체험과 공부를 할 수 있다.
남원항공우주천문대는 연구목적이 아닌 체험활동을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20여개 공립천문대 중 시설과 입지조건이 가장 좋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시설과 장비
1층에는 항공우주관이 들어서 있다.
항공우주관에서는 로켓과 우주선의 원리, 별자리 연구의 기원 등을 알아 볼 수 있다. 1969년 달에 첫발을 내디딘 닐 아스트롱의 발자국을 찍은 사진도 볼 수 있다.
삼국시대 고구려, 백제, 신라의 천문연구가 얼마나 뛰어난지도 알 수 있다. 예부터 우리조상들은 별에 인간세상의 흥망성쇠를 주관하는 하늘의 뜻이 나타난다고 믿었다. 특히 농사를 짓는 우리민족은 천문학에 관심이 많았다. 달을 비롯한 천문이 농사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2층에는 항공체험실과 천체투영실, 교육관 등이 있다.
항공체험실에서는 20여분 동안 컴퓨터를 이용한 항공조종 시물레이션, 조종시연, 비행원리 등을 체험 할 수 있다.
천체투영실에서는 4D 디지털 영상과 함께 실감나는 우주여행을 할 수 있다. 천체투영실은 일반 영화관과 달리 스크린이 돔 모양으로 구성돼 천장에 있다. 관람 중에 의자가 앞뒤로 흔들려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교육관실에서는 항공우주천문의 기초상식부터 최신 천문우주 이론까지 학습할 수 있다. 비행기와 별자리 만들기 체험도 직접할 수 있다.
3층에는 주관측실과 보조관측실이 있다.
주관측실은 7m 원형돔으로 구성돼 있다. 컴퓨터로 별자리를 지정하면 망원경에 맞춰 돔이 자동으로 움직여 별자리를 볼 수 있도록 한다.
600mm 반사망원경과 152mm 굴절망원경을 통해 행성, 쌍성, 성단 등 천체관측을 할 수 있다.
보조관측실에는 354mm 반사굴절 망원경 등 10종이 있다. 태양흑점, 홍염(태양의 가장 자리에 보이는 불꽃 모양의 가스를 말하며 프로미넌스라고도 한다) 등 사실적인 표면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광장의 전투기
남원항공우주천문대 광장에는 F-4D 전투기와 A-37B 공격기가 전시돼 있다.
F-4D 전투기는 1971년 소흑산도 간첩선 격침 등 41년 동안 우리나라 영공을 수호하다 2010년 퇴역한 기종이다.
A-37B 공격기는 Black Eagles(블랙이글스)의 주력 기종으로 서울올림픽 개막식에서 오륜을 수 놓은 비행기다.
#천문대 여행이 좋은 점은
밤하늘을 수놓은 수 많은 별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심과 꿈을 키워준다. 인류가 달나라를 밟고, 무인 우주선이 화성을 탐색하고 있지만 우주의 비밀은 아직도 베일에 싸여 있다.
남원항공우주천문대 신종관씨는 “별을 많이 본 어린이와 청소년은 상상력이 풍부해지고 꿈이 커진다”며 “아이들이 엄마 아빠와 함께 별자리 여행을 하면 가족사랑도 돈독해 진다”고 자랑한다.
신씨는 또 “어르신들도 항공우주체험을 좋아 한다”며 “올 여름방학에는 꼭 가족과 함께 남원항공우주천문대를 방문해 별자리여행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방법
가족단위 관람이나 단체관람 모두 가능하다.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등 70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 밖 창의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 밖 창의체험활동 참가비는 무료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며 4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동절기인 11월부터 3월까지는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한다. 다른 지역의 천문대는 일반적으로 오후 1시부터 이용 가능하다.
관람료는 어른 4,000원, 어린이와 청소년은 2,000원이다. 단체관람객은 할인해준다.
#팁
별자리 구경은 음력 7일 전후가 좋다. 달빛의 영향을 받지 않아 다른 천체를 잘 볼 수 있고 달도 잘 보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달도 보고 별도 관찰하기 가장 좋은 시기이다.
남원시립국악단은 내달 15일까지 매일 밤 사랑의 광장에서 피서객들을 위한 ‘한여름 밤의 소리여행’을 펼쳐 덤으로 판소리 구경을 할 수 있다.
문의 : 남원시청 시설사업소 신종관 063-620-8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