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사과 재배시 상품성 향상을 위해 적과된 채 버려지고 있는 미숙사과를 이용해 충치 예방을 위한 껌베이스 원료를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몇 년 전 대중매체를 통해 우리가 씹고 있는 껌베이스의 주요성분이 석유를 원료로 하는 합성물질인 초산비닐수지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껌의 소비시장이 위축되었고 천연물을 이용한 껌베이스 제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미숙사과 추출물이 충치원인균으로 알려진 스트렙토코커스 뮤탄스균의 활성을 돕기 위해 자체적으로 생성되는 효소인 글루코실트랜스퍼라아제(GTase)와 치석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우수하다는 결과를 얻었고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미숙 사과 추출물을 이용한 충치 예방용 껌베이스 제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숙 사과는 사과 재배 시 18kg/주 이상 발생되어 516kg/10a 이상 생산되고 있으며 사과 재배면적이 증가함에 따라 생산량은 계속 증가할 것이다. 버려지고 있는 농산 부산물을 활용하여 구강보건을 위한 기호식품의 새로운 소재로의 개발은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이라는 큰 의미가 부여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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