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사천공항 내 정치장(항공기 주소지)에 항공기 등록을 유치해 새로운 세수원을 확보했다.
2일 사천시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올해 들어 지난 6월 말까지 사천공항 정치장에 B737-800 기종 7대를 등록했다.
이에 따라 사천시는 항공기 1대당 재산세 등 3200여만원을 받아 연간 2억2000여만원의 세수를 올리게 됐다
사천공항 정치장에 항공기가 등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천시는 사천공항이 있는데도 등록된 항공기가 없어 2009년부터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등록 유치할동을 벌여 왔다.
항공사는 지방공항으로 등록지를 변경하면 항공기의 각종 정기검사를 위해 많은인력을 보내야 하고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많아 등록지 이전을 꺼리고 있다.
대한항공의 항공기 등록은 사천공항의 정치장 활용도를 높여 더 많은 세원을 확보할 것으로 사천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사천시는 항공기 유치로 마련된 재원을 항공기 소음피해지역 주민들과 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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