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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학생 취업역량 강화 나선다
  • 김교섭01
  • 등록 2012-06-21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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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금융권,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고교 졸업자 채용 바람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률도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다. 하지만 대기업 등에서 아무리 고졸 채용을 늘린다고 하더라도 준비되지 않은 학생들에게 취업은 ‘그림의 떡’이다.
 
전라북도교육청이 이같은 고졸 채용 확산 추세에 발맞춰 도내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에 적극 나섰다.
 
전북도교육청 취업지원센터는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고 취업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연말까지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은 센터 소속 취업지원관과 산업체 우수강사가 직접 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자기 이해 △구직희망분야 이해 △구직 일반상식 △구직서류 작성능력 △구직의사 소통능력 △구직정보 탐색능력 △현장직무 수행능력 등 7개 분야 11개 주제로 진행된다.
 
올해에는 1차로 군산상고 등 도내 15개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계속한다.
교육 내용은 성공적인 진로목표 설정방법에서부터 입사원서 및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관을 사로잡는 면접 응대 요령, 청소년 근로와 인권, 직업윤리 등까지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제들로 채워졌다.
 
실제 지난 18일 정읍 칠보고 2학년생을 대상으로 구직 스킬과 서류작성, 의사소통능력 등을 주제로 교육한 결과 학생들의 반응은 매우 좋았다.
 
교육 후 만족도 조사에서 학생들은 “다음에는 더 많은 시간 동안 배웠으면 좋겠다”, “교육 잘 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2시간이 금방 지나가서 조금 아쉬었지만, 재미있었다”, “내년에 또 했으면 좋겠다”, “좋은걸 알게 되었다.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등 이번 프로그램에 후한 점수를 줬다.
 
취업지원센터 이백수 팀장은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도 ‘왜 취업을 해야 하는지, 또 뭘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준비가 안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센터에서는 이러한 학생들이 취업을 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를 알려주고, 또 진로를 결정하는데도 도움을 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라북도교육청 취업지원센터는 도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종합고 학생들에게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과 지도를 통해 취업률 제고는 물론 취업의 질적 향상을 위해 설립됐으며, 지난 4월9일부터 본격 가동됐다.
 
주요 업무는 △취업관련 협력기관 네트워크 구축 △취업지원센터 홈페이지 운영 △취업능력 향상 프로그램 운영지원 △우수 취업처 발굴 및 업체관리 △기업체 실무 협의회 개최 △특성화고 취업담당 교직원 산업체 현장체험 연수 △산업체 현장 적응력 향상 프로그램 지원 △특성화고 취업지원을 위한 자료집 제작 및 보급 등이다.
 
한편 도내에는 52개 특성화고교 145개 학과에 총 1만7,0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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