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작용 성격 밝히는데 유용
문화재청이 동(東)거차도 구상 페페라이트(silicic globular pepe
rite)를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 제505호)로 지정했다.
동거차도는 진도에서 약 25㎞ 떨어진 곳에 위치해 육지에서 제주도를 갈 때마다 거쳐 가는 섬이라고 불린데서 그 이름이 유래됐다.
특히 동거차도 암석은 지각을 뚫고 여러 갈래의 암맥 형태로 상승하던 마그마가 지표 가까이 쌓여 있던 화산재와 혼합(混合)돼 만들어진 페페라이트(peperite)로 구성돼 있다.
참고로 페페라이트는 퇴적작용과 화성활동(마그마의 관입이나 용암의 유출)이 동시에 일어나는 경우에 만들어지기 때문에 과거 지질작용의 성격을 알고 그 시기를 밝혀내는데 유용하다.
또 동거차도의 구상 페페라이트는 규질 암맥이 둥근 덩어리 모양으로 떨어져 나온 모양을 하고 있어 중요성을 갖는 동시에 규질 페페라이트의 형성과정을 해석하는데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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