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물질 배출기준을 초과하거나 무허가 배출시설을 운영해온 병원, 업체 등 환경오염 배출업소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서울시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2천 892개 환경오염 배출업소에 대해 단속을 벌여 3.5%에 해당하는 위반업소 102곳을 적발했다며 이번에는 적발된 사업장 중에 병원과 의원 등 의료시설도 포함됐다고 12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귀금속. 장신구시설 30곳, 도장시설 23곳, 세차시설 18곳, 의료시설 5곳, 기타 26곳 등이다. 이 가운데 18개 사업장은 대장균군수나 먼지 등 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해 개선명령을 받았으며, 무허가 배출시설을 운영한 38곳은 폐쇄명령, 사용중지 등 조치와 함께 당국에 고발됐다.
또 방지시설을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않은 16개 사업장은 조업정지처분을 받았고 기타 방지시설 운영일지를 기록하지 않았거나 상호변경 신고를 하지 않은 30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경고처분이 내려졌다.
김지은 기자 kje@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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