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日 3국간 환경장관회의가 ASEAN측의 초청으로 지난 21일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엔에서 개최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만의(李萬儀) 환경부차관이 대표로 참가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앞으로의 ASEAN과 한·중·일 3국간 환경분야 협력과제 발굴, WSSD「이행계획(Plan of Implementation)」등 WSSD 권고사항의 후속 이행을 위한 동아시아 차원의 대응방안이 논의 되였다.
그간 동북아차원에서는 지역환경문제 해결을 위하여 한·중·일 3국 환경장관회의, 동북아환경협력회의 등 여러 협력채널이 운영되어 왔으나 동북아·동남아 간 환경협력은 상대적으로 활발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에 개최 된 ASEAN+3 환경장관회의는 앞으로 산성비, 산림 훼손, 수자원 부족 등 동아시아지역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동남아지역 국가들은 급속한 경제개발에 따라 7∼80년대 우리나라가 경험하였던 것과 유사한 환경오염에 직면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거대한 환경산업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번에 각료급의 공식적 환경협력채널이 마련됨으로써 우리나라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환경산업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장덕경 기자 dk@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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