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가자 꿈을 이루는 신비의 바닷길축제
  • 박동교
  • 등록 2012-04-09 14:09:00

기사수정

진도군은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전국에 널리 알려져 국내 대표 축제인 고군면 회동리에서 의신면 모도리간 '신비의 바닷길'이 열렸다.

진도군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도 고군면 회동리 일원 등에서 '가자 꿈을 이루는 신비의 바다로'라는 주제로 제34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개막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날 축제는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 22여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관단체장과 향우, 경기도 강화군, 부천시 등 자매결연 단체장과 전남지역 내외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되었으며, 특히 일본인 단체 관광객 등 외국인 관광객 3만 8천여명이 신비의 바닷길 축제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으며, KBS, SBS, EBS, 채널 A 등 국내 유명 방송사들이 모세의 기적을 촬영하기도 했다.

특히,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조수간만의 차이로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 약 2.8㎞의 수심이 낮아지면서 40여m 폭으로 바닥이 드러나는 것을 기념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34회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 오숙자(부산광역시 북구)씨는 “방금전까지 바다였던 곳이 사람이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물이 빠져 감탄해 즐겁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며 “갑자기 바다가 갈라지고 낙지, 게, 조개 등이 도망치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다”고 말했다.

축제는 지난 6일 임회면 죽림 어촌계 주관의 숭어잡이와 조개잡이 등 개메기 체험행사, 회동사당에서 뽕할머니 기원제, 전야제 등을 시작으로 3일간의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으며, 행사 기간에는 진도의 민속 민요공연인 진도 씻김굿과 남도들 노래, 강강술래, 진도만가 등의 시연을 비롯 국립 남도국악원, 국립민속예술단, 서울시 국악관현악단 등 다채롭게 펼쳐졌다.

더욱이, 이번 축제는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진도개 묘기자랑, 외국인 문화체험, 서화와 진도아리랑을 배울 수 있는 예향진도 체험, 진도홍주 체험 등의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되어 진도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더불어 정상급 아이돌 그룹이 대거 참여하는 'K-POP 콘서트'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마지막 날인 9일(월) 저녁 7시부터 9시30분까지 진도읍 향토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K-POP 콘서트에는 신지와 BOM(이지수)이 MC를 맡고, 박재범, B1A4, 씨스타, 천상지희, 쇼콜라, 씨리얼, 가수 팝핀현준과 국악인 박애리 부부, MC스나이퍼, 지기독, F.I.X, 바바라 등 11개 팀이 멋진 무대를 선사하며, K-POP 콘서트는 MBC-MUSIC채널에서 녹화해 전국으로 방송될 예정이며, 국·내외에 진도군의 인지도 향상과 주요 관광지 및 특산품 홍보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동진 진도군수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축제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하면서도 풍성한 볼거리·즐길거리·체험거리·먹거리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신비의 바닷길은 1975년 피에르 랑디 주한 프랑스 대사가 관광을 왔다가 이 현상을 목격하고 프랑스 신문에 소개하면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됐으며, 현재 국가지정 명승지 제9호로 지정되어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3.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4.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5. 제44차 UN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성황 [뉴스21일간=임정훈 ]제44차 유엔(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행사가 5일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NGO 단체 따뜻한손길이 주관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 최연충 추진위원장, 박병규 따뜻한손길 대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시..
  6.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7.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