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톳으로부터 추출된 톳 유래 수용성 다당류를 이용한 비만 예방 및 치료용 약학 조성물과 식품 조성물에 대하여 특허청에 특허출원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지난 2009년부터 지식경제부에서 지역전략기획기술개발사업으로 9억원을 지원받아 3년동안 전라남도 해양바이오산업센터에서 연구를 수행하여 부작용이 없는 천연물 비만 치료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것이다.
비만은 에너지의 소모량에 비하여 영양소를 과다 섭취하여 체내에 지방으로 축적된 상태로 유전적, 환경적, 사회적 요인 및 식사습관 등에 따라서 큰 영향을 받고 있으며,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의 31.8%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나 1995년도 14.8%에 비해 10년 동안 두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비만은 그 자체가 갖는 문제점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이나 당뇨, 호흡기 질환, 골관절염 같은 질병을 유발하고, 악성종양, 호흡기장애나 불임 등 여러 유형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비만은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TO)에서도 비만은 단순히 건강을 해치는 위험인자가 아닌 반드시 치료해야 할 질병으로 인식하고, 그 예방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톳에서 추출한 고분자 다당류를 효소활성 저해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인간의 췌장 리파아제의 효소활성을 억제하고, 고지방 음식섭취에 따른 체중 증가를 방지하여 비만의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전혀 없는 천연물 약학 조성물 및 식품 조성물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고지방 음식물의 적당한 섭취와 함께 톳 유래 수용성 고분자 다당류의 섭취를 통해 비만도 증가를 예방하고, 인간의 식욕을 충분히 보장하면서 스트레스 없이 비만 억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 이인곤 해양수산국장은 톳에는 칼슘, 요오드, 철 등의 무기염류를 많이 포함하고 있어 혈관 경화를 막아 주고 치아나 뼈를 튼튼하게 하고, 섬유질을 다량 함유하여 변비에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어, 이번 기술개발을 통한 톳의 고부가가치화로 양식어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부작용이 없는 천연물로부터 비만 치료 의약품 등의 산업화를 일궈나갈 계획이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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