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NEW) 아이패드’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애플이 이 제품에 붙인 명칭은 ‘아이패드3’가 아닌 ‘뉴 아이패드’ . 시장의 예측대로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고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등 기존 제품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하지만 한국은 또 다시 1,2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지원하는 통신 주파수도 국내와 달라 출시를 위해서는 별도의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새 아이패드는 아이패드2에 비해 약간 두꺼워진 대신 끝으로 갈수록 가늘게 보이도록 만들었다. 그렇다고 해서 눈으로 확연히 드러나는 차이는 아니다.
애플은 새 아이패드 특장점으로 500만 화소 카메라와 개선된 해상도를 꼽았다. 사진, 동영상을 핵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대거 탑재했다.
애플에 따르면 A5X칩은 엔비디아의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테그라3'에 비해 4배의 성능을 발휘한다. 그래픽 성능만 놓고 본다면 듀얼코어라 할 지라도 쿼드코어 못지 않은 성능을 낸다는 뜻이다.
기대했던 128기가바이트(GB) 용량 아이패드도 없었다. 대용량이 중요한 이유는 애플이 줄곧 강조하던 고해상도 콘텐츠 때문이다. 애플이 이날 발표한 새 아이패드는 아직 16GB, 32GB, 64GB만 지원한다.
운영체제도 iOS6 대신 iOS 5.1로 소폭 개선하는데 그쳤다. 씨넷은 애플이 오는 6월 열리는 세계개발자대회(WWDC)를 통해 iOS6가 공개될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국내 소비자들이 새로운 아이패드를 접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1,2차 출시국에서 빠진 탓이다. 아이패드는 1차로 16일 미국, 캐나다, 일본 등 10개 국가에서 출시되고 23일 스페인, 오스트리아 등 26개국에서 2차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LTE 망을 통해 뉴 아이패드를 이용하려면 국내 이동통신사와 애플의 주파수 대역 관련 협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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