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류세 인하→기름값 하락 확신 없고, 기름소비 줄지 않아
기름 값이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가격 정보 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8일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1리터에 2094.41원을 기록했고 전국 평균은 2021.30원이었다.
휘발유 가격은 올 1월 6일 1933.51원을 기록한 이후 63일째 하루도 빠짐없이 오르고 있다. 유가가 오르면서 우리 경제의 주름살이 더 깊어지고 있다.
기름 값이 내리려면 우리나라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중동산 원유가격이 내려가야 하는데 지금의 국제정세나 경제상황으로 봐서 국제유가가 떨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150달러에서 심할 경우 20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당분간 기름 값이 내려가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봐야 할 것이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30달러 이하인 상황에서는 세제(유류세) 인하는 없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다.
박 장관은 다만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를 넘을 경우 컨티전시플랜(비상경제대책)에 따라 어려운 계층부터 선별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