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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의회『홈플러스 합정점 입점 철회 요구 결의안』 채택
  • 안홍필
  • 등록 2012-03-07 18: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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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마포구의회(의장 박영길)는 2012년 3월 6일(화) 열린 제167회 마포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행정건설위원회 소속 오진아 의원(성산2동·상암동)이 일반 동의하고 행정건설위원회가 제안한 『홈플러스 합정점 입점 철회 요구 결의안』을 의결하여 채택하였다.
    
현재 마포구에는 대형마트 8곳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8곳이 이미 영업을 하고 있으나, 2012년 8월.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인근에 ‘홈플러스 합정점’이 추가로 개점이 결정된 상태다.
 
개점 예정인 ‘홈플러스 합정점’ 인근만 살펴보더라도 이미 월드컵경기장역에는 ‘홈플러스 월드컵점’이 영업중이고, 망원역에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개점하여 성업중이다.
 
만약 ‘홈플러스 합정점’이 들어선다면 6호선 지하철 합정역에서부터 월드컵경기장역까지 4개의 지하철역 중 3개의 지하철역에 홈플러스와 그 자회사가 영업을 하게 되어 전국에서도 그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을 맞게 된다.
    
‘홈플러스 합정점’이 예정대로 올 8월 입점하게 되면 인근에 위치한 망원시장과 망원동월드컵시장 등 전통시장 5곳과 소매점포 545곳 등 주변상권들이 직격탄을 맞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 피해가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마포구의회는 홈플러스가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인식하고 ‘홈플러스 합정점’의 입점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자 『홈플러스 합정점 입점 철회 요구 결의안』을 채택하여 홈플러스 본사로 결의서를 보냈다.
 
아울러 동 결의안을 국회 및 중앙정부. 그리고 각 지방자치단체로 보내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횡포를 널리 알리는 한편, 법과 제도의 개선 및 타 자치단체와의 공동 대응을 강력히 촉구하였다.
    
앞으로도 마포구의회는 마포구의 동네상권과 지역소상공인들의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역 주민 및 상인들과 함께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하였다.
 
자료 제공 : 마포구의회 (담 당:성 낙 진 3153-6164)
                마포구 공보관광과 (김선화 3153-8292)
 
 
 
홈플러스 합정점 입점 철회 요구 결의안
 

                                                                                       발의년월일 : 2012. 3. 5.   
                                                                                       제  안  자 : 행정건설위원장

1. 주문
마포구의회는 재래시장과 영세소상공인들을 지금 생존의 위기로 내몰고 있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의 공격적 확장에 대하여 규탄하며, 골목상권을 파괴하는 홈플러스 합정점 입점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며 별첨과 같이 결의한다.
 
2. 제안이유
유통시장의 급격한 개방에 따라 대형점포, 기업형슈퍼마켓(ssm)이 문을 열면서 재래시장, 동네슈퍼, 중소유통업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는 이때 우리 구 관내에 홈플러스 합정점이 입점을 계획하고 있어, 홈플러스가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인식하고, 합정점 입점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자 제안함
 
3. 참고사항
대한민국 중앙정부 각 부처, 대한민국 국회, 각 지방자치단체
 

홈플러스 합정점 입점 철회 요구 결의안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의 공격적 확장으로 인해 재래시장과 영세소상공인들은 지금 생존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SSM(준대규모점포)의 무분별한 입점으로 동네슈퍼들이 문을 닫고 있고 이제는 대기업들이 빵집, 떡볶이, 순대, 어묵 등 골목상권까지 장악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옛날 우리 조상들은 오리계라는 상도의를 지켰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상품을 파는 가게가 있으면 그 사방 5리 안에서는 같은 가게를 열지 못했으며 그 곳에서는 행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 이런 것이 바로 상도의입니다.
 
그런데 지금 마포구에 입점하고 있는 대형마트들은 어떻습니까. 현재 마포구에는 대형마트 8곳과 SSM(준대규모점포) 8곳이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개장한 이마트 공덕점의 경우, 인근 공덕시장과 불과 200미터 거리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이마트 입점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매출이 반 토막 나버린 공덕시장 상인들은 하루 종일 손님이 없는 가게를 지키며 한숨을 짓고 있습니다.  
 
올 8월에는 홈플러스 합정점이 입점할 계획입니다. 월드컵경기장역에 홈플러스가 이미 들어서 있고, 망원역에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있습니다. 그런데 또 합정역에 홈플러스가 들어선다면 6호선 전철역 4곳을 두고 3개의 홈플러스와 그 자회사가 영업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전국에서도 그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비상식적인 일이 바로 이곳 마포구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입점 예정인 홈플러스 합정점 주변에는 망원시장과 망원동월드컵시장 등 전통시장 5곳과 소매점포 545곳이 있습니다.
 
서울시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홈플러스 합정점이 입점하게 될 경우 인근 시장과 소매점포의 평균 영업이익감소율이 66.8%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미 홈플러스 상암월드컵점과 망원역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입점으로 이들 전통시장과 소매 점포들은 매출감소를 겪고 있는데, 여기에 홈플러스 합정점까지 문을 열게 된다면 결국 폐업하는 점포들이 속출하게 될 것임은 불을 보듯 뻔 한 일입니다.
 
우리 마포구의회 의원 전원은 홈플러스가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인식하고, 합정점 입점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2012년 3월 6일
서울특별시 마포구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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