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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안보리 강력한 결의안 통과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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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6-10-10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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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 “핵실험 반대·6자회담 조속 복귀를”…일, 긴급대책실 설치
북한이 9일 핵실험을 강행한 것에 대해 미 백악관은 이날 새벽(현지시간) 성명을 내어 “북한의 핵실험은 국제사회에 도전하는 도발적 행위”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강력하고 즉각적인 결의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토니 스노(Tony Snow)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은 지하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주장했다”면서 “북한의 핵실험은 국제사회의 의지와 동북아에서 긴장을 악화시키는 행동을 삼가 달라는 우리의 요구를 무시하고 도발적 행위를 저지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노 대변인은 “북한의 핵실험은 미국과 한국 정부의 지진파 감지를 통해 확인했으며 아주 소규모의 폭발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은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면서 동북아지역 우방들에 대한 방위 공약도 재확인했다. 중국 “핵확산 반대하며 6자회담 복귀해야”중국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 실시에 강력히 반대하며 북한은 조속히 6자회담에 복귀하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에서 북한이 9일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시하고 핵실험을 실시한 것에 반대한다며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핵확산 반대는 중국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또 북한에 대해 비핵화 약속을 준수해 국면을 악화시키는 모든 행동을 중지하고 6자회담에 조속히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일본, 총리관저에 긴급대책실 설치일본 정부 또한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 것으로 전해짐에 따라 총리 관저에서 긴급 고위 안보 관계자 회의를 소집하고 사실 확인을 하는 등 정보 수집과 분석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서울을 방문 중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시오자키 야스히사(鹽崎恭久) 관방장관으로부터 긴급 보고를 받고 미국 등 관계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아베 총리의 해외순방으로 총리직을 대행하고 있는 시오자키 관방장관은 이날 총리 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관저 대책실’을 설치, 아소 다로(麻生太郞) 외상과 규마 후미오(久間章生) 방위청 장관 등 관계 장관과 관계부처의 국장급을 긴급 소집했다. 시오자키 장관은 이날 기자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실험 여부에 대해 “아직 관련 정보를 분석 중”이라며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음을 밝혔다. 그는 그러나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일본은 물론 동북아에 중대한 위협이자 도전이며, 일·북 평양선언과 6자 협의의 취지를 거스르는 것”이라면서 일본 정부도 엄중한 항의와 강력한 비난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외무부 "북 NPT 체제 복귀·6자회담 복귀" 촉구러시아 외무부는 북한의 핵실험 실시와 관련해 북한 당국이 즉시 핵비확산조약(NPT)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미하일 카미닌 외무부 대변인은 9일 성명에서 “북한이 NPT 체제 복귀와 6자회담 재개를 위한 행동을 조속히 실행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우리는 유엔 안보리에서도 이러한 입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핵실험이 한반도비핵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일치된 의지를 무시한 것”이라며 “러시아는 면밀한 사태 분석과 함께 당사국들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의 이러한 행위가 어떠한 동기에서 비롯됐는지를 불문하고 한반도 상황을 긴장으로 이끌고 전 세계에 위협과 지역 안보 및 안정을 해하며, 핵비확산 체제의 붕괴를 가져올 것이라고 수차례 강조해왔다”고 덧붙였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날 열린 고위 각료 회의에서 “북한의 핵 실험을 규탄한다”며 “북한의 핵 실험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핵무기 비확산 과정에 대한 커다란 위협”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북한이 이날 오전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러시아 국방부 블라디미르 베르코프체프 중장은 북한이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35분쯤 지하 핵실험을 실시했음을 러시아 핵 통제시스템을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베르코프체프 중장은 “지하 핵폭발이란 점이 100%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영국 “북 핵실험은 도발적인 행동”영국 외무부도 이날 긴급성명을 내어 “(북한의 핵실험은) 매우 도발적인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외무부는 성명에서 “영국과 국제사회는 북한의 핵실험을 매우 도발적인 행동으로 간주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핵실험은 이미 긴장이 있는 지역에 긴장을 더 심화시킬 뿐이고, 국제적으로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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