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악기 아시아의 공룡낙원’ 등 신규 전시품 2종 설치·운영
<자료문의> ☎ 02-3677-1393 전시기획과장 이정구, 연구사 이승배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최은철)은 감성적인 전시품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고자 지난 10월에 이어 ‘백악기 아시아의 공룡낙원,’ ‘과학자가 바꾼 세상’ 등 체험형 전시품 2종을 12월 중 새롭게 선보였다. 이 두 전시품의 특징은 각각의 전시품이 하나의 작은 과학관과 같은 복합전시공간이라는 점으로 기존의 단편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독립된 전시와 달리 다양한 전시물과 체험을 통한 재미와 감동을 바탕으로 과학적 지식을 종합적으로 습득하고 융합적 사고를 가능하게 하는 신개념 전시공간이다.
2층 자연사관의 ‘백악기 아시아의 공룡낙원’은 대형 육식공룡 타르보사우루스의 공격에 맞서 강한 모성애를 발휘하여 둥지를 지키는 초식공룡 프로토케라톱스의 이야기를 영상과 디오라마, 애니매트로닉스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한다. 뿐만 아니라 공룡 발자국의 대량 산출로 유명한 경남 남해안의 백악기 지층과 공룡 발자국 화석을 실물 크기로 복제하여 연출하였고, 공룡과 함께 살았던 한반도의 각종 동식물 화석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도록 전시하였다. 공룡 발굴에서 연구, 전시, 애니매트로닉스 제작까지의 흥미로운 과정을 소개하는 영상물은 공룡 연구 현장을 간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공룡 화석에 대한 막연한 관심을 깊이 있는 호기심으로 확장시키는 기회를 제공한다.
※ 애니매트로닉스(Animatronix) : 애니메이션(Animation)과 일렉트로닉스(Electronics)의 합성어. 기계적인 뼈대와 전자회로를 이용해 제작한 모형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동작시키는 특수효과 기법으로 영화, 애니메이션, CF 등에서 가상의 생물을 재현하여 연출하는 데 주로 사용됨.
1층 기초과학관의 ‘과학자가 바꾼 세상’은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인류의 생각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두 명의 과학자 뉴턴과 아인슈타인의 과학적 이론과 그 영향력을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뉴턴의 만유인력법칙이 적용된 초대형 자유낙하장치인 "낙하본능"과 시간의 절대성을 상징하는 시계장치인 "굴러가는 시간", 상대성 이론을 바탕으로 한 "아인슈타인의 블랙홀"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두 과학자들의 일생과 명언을 영상과 게임을 통해 비교, 체험하면서 인물의 가치관 및 사회적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다.
이번 전시품 제작을 총괄 기획한 이정구 전시기획과장은 “이 두 전시품은 과학관 전시에 대한 기존 틀을 깨는 획기적인 시도이며, 앞으로도 이러한 주제관 개념의 전시품을 지속적으로 제작하여 각 전시관을 창의력과 감성을 자극하여 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융합적인 공간으로 탈바꿈 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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