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고양시정신보건센터 사업보고회 및 나눔제 성황리에 마쳐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14일(수) 고양어울림 내에 소재한 어울림하우스웨딩에서 지역 국회의원 및 시의원을 비롯하여 연세대 산학협력단 김선아 간호대 교수, 김혜숙 가족회장, 정신보건센터 회원 및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ㆍ감사ㆍ사랑이 있는 ‘2011년 고양시정신보건센터사업보고회 및 나눔제’ 행사를 가졌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나눔제는 그 동안의 정신보건사업을 평가하고 되돌아보는 자리로 개회사를 시작으로 1부에는 선행시민 및 올해의 우수 회원 시상, 행운권 추점, 가족 & 회원 편지로 마음전하기, 독립취업자 성공사례발표, 2011년 정신보건사업보고, 동아리 공연(댄스) 등이 진행되었고, 지역주민 초청공연 2부에는 다함께 한마당으로 회원들이 재활치료과정에서 익힌 합창 및 악기 연주와 댄스 등 다채로운 장기자랑이 공연되었다.
나눔제는 정신장애우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치료와 재활로 지친 심신을 달래며, 그들 곁에서 묵묵히 보살펴주고 있는 가족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로, 재활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독립취업자들의 성공사례를 나누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가족과 회원 간의 편지로 마음을 전하는 시간에는 서로 공감하며 눈물을 흘리는 등 감동의 시간이었다.
최 시장은 “이제 우울증은 개인의 병이 아닌 사회적 질병이라 생각한다”며, “내년 사업 계획 중 하나로 정신적 장애, 비만, 암, 고혈압, 당뇨 등을 사회적 질병으로 규정짓고 시가 앞장서서 보건소를 중심으로 해결해 나가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깊은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치료와 재활로 힘든 병마를 이겨내고 고양시민으로써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희망을 가지고 힘내 달라”며 회원과 가족을 격려했다.
고양시정신보건센터는 1997년 3월 개소 이후 만성정신질환자를 위한 정신재활서비스, 지역주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우울증 관리 사업과 자살예방 사업, 지역사회를 위한 정신건강 축제 및 정신장애영역 전문자원봉사자 아카데미 등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해소와 인식개선, 고양시민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1년 12월 현재 463명의 회원을 등록 관리하고 있으며 만성정신질환자를 위한 정신재활 서비스로 1만5,120건의 1:1 개별적 사례관리를 진행하고, 이들의 사회복귀를 위해 주 6일(월~토요일) 주간재활 프로그램을 8,314회 운영하였다
또한, 직업재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보호 작업장을 3,033회 운영하며, 이를 통해 42명의 독립취업자를 발굴, 현재도 지속적으로 취업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주민 정신건강을 위해 조기발견 및 우울증 관리 사업으로 찾아가는 건강상담실 24회, 강좌 및 교육 39회, 우울증선별검사 1,687명 지원 및 43명에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무료진료 서비스제공과 우울증 집중 상담 프로그램인 ‘기분 다스리기’를 18회 운영하였다.
그리고 연극제와 미술제를 통해 예술적 재능을 가진 정신장애우들의 문화소통으로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였다.
자살예방을 위한 사업으로는 정신보건 유관기관과 함께 하는 협의체를 구축하여 자살예방 포럼, 연합사례회의, 자살예방 워크숍과 캠페인 등 6회 진행하였으며 또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지역주민 곁에서 도움을 주기위한 모니터링 양성 및 게이트 키퍼(문지기) 교육을 6회 실시하였다
이렇게 2011년 한 해 동안 정신질환의 예방, 조기발견, 상담, 치료, 재활 및 사회복귀를 위해 다양한 정신보건서비스를 제공한 고양시정신보건센터는 앞으로도 정신장애우들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으로써 보람과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 갈 수 있도록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없는 건강한 사회,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자료 제공 : 덕양구보건소(담당자 정현숙 ☎ 8075-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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